[스포탈코리아=김천] 배웅기 기자= FC서울 김기동(52) 감독이 올여름 새롭게 합류해 수비진을 탈바꿈한 야잔(28)을 칭찬했다.
서울은 23일 오후 2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8라운드 원정 경기 최종전을 치른다.
4위 수성을 위해 승리가 절실한 서울(15승 10무 12패·승점 55)이다. 만약 김천에 패하고, 5위 포항스틸러스(14승 11무 12패·승점 53)와 6위 수원FC(15승 8무 14패·승점 53)가 승리를 거둔다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놓칠 수 있는 상황이다.
다행히도 올 시즌 김천에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4월 3일 5-1 대승을 포함해 2승 1무를 기록했다. 김천에 내준 마지막 패배는 2022년 3월 6일 경기(0-2)로 약 3년 가까이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김기동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를 통해 "중요한 경기다. 그렇지만 A매치 휴식기를 갖는 동안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유지하고자 했다. 훈련을 평소처럼 집중력 높고 강하게 하지도 않았다. 전반적으로 웃으면서 준비를 한 것 같다"고 밝혔다.
서울은 이날 최준 선발 카드를 꺼내 들었다. 최준은 10일 울산 HD전(1-1 무) 불운한 부상을 입었고, 김기동 감독 역시 "심각한 줄 알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김기동 감독은 "심각한 줄 알았다. 처음에 다쳤을 때 수술까지 생각할 수 있는 단계였다. MRI(자기공명영상) 촬영 후 한동안 누워있었고, 이번 주 화요일까지 훈련을 못했다. 본인이 뛸 수 있다는 의지가 강해 일단 선발을 택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쿠웨이트→요르단)과 비슷한 동선으로 요르단 국가대표팀(요르단→쿠웨이트)에 다녀온 야잔의 체력을 묻는 질문에는 "지난 번에는 굉장히 피곤해 하더라. 계속 멍 때리고, 혼이 나가 보여서 되게 걱정했다. 이번에는 직접 와 '생각보다 안 피곤하다'고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야잔이 시상식 베스트일레븐 부문 후보에 오른 것과 국제적 관심을 한몸에 받는 것에 대해서는 "마지막 경기 임팩트가 중요하다"면서 "국제적 관심은 아주 좋은 현상이다. 누가 데려가려고 한다면 좋은 금액에 팔면 된다. 걱정하지 않는다. 린가드도 그렇고, 해외에서 서울을 향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구단과 선수의 가치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사실 선수들이 계속 한 팀에만 머무를 수는 없는 법이다. 더욱 좋은 나라, 팀으로 가야 한다. 저는 긍정적으로 바라본다"고 전했다.
이번 맞대결은 김기동 감독과 김준호의 부자지간 맞대결로 눈길을 끌었다. 우선 김준호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이에 김기동 감독은 "(정정용 감독에게) 실망이라고 전해달라. 선발로 내보내야지"라며 농담했고, 취재진이 웃음을 터뜨리자 "왜 웃어? 왜 웃어? 혹시 청탁인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은 23일 오후 2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8라운드 원정 경기 최종전을 치른다.
4위 수성을 위해 승리가 절실한 서울(15승 10무 12패·승점 55)이다. 만약 김천에 패하고, 5위 포항스틸러스(14승 11무 12패·승점 53)와 6위 수원FC(15승 8무 14패·승점 53)가 승리를 거둔다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놓칠 수 있는 상황이다.
다행히도 올 시즌 김천에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4월 3일 5-1 대승을 포함해 2승 1무를 기록했다. 김천에 내준 마지막 패배는 2022년 3월 6일 경기(0-2)로 약 3년 가까이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김기동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를 통해 "중요한 경기다. 그렇지만 A매치 휴식기를 갖는 동안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유지하고자 했다. 훈련을 평소처럼 집중력 높고 강하게 하지도 않았다. 전반적으로 웃으면서 준비를 한 것 같다"고 밝혔다.
서울은 이날 최준 선발 카드를 꺼내 들었다. 최준은 10일 울산 HD전(1-1 무) 불운한 부상을 입었고, 김기동 감독 역시 "심각한 줄 알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김기동 감독은 "심각한 줄 알았다. 처음에 다쳤을 때 수술까지 생각할 수 있는 단계였다. MRI(자기공명영상) 촬영 후 한동안 누워있었고, 이번 주 화요일까지 훈련을 못했다. 본인이 뛸 수 있다는 의지가 강해 일단 선발을 택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쿠웨이트→요르단)과 비슷한 동선으로 요르단 국가대표팀(요르단→쿠웨이트)에 다녀온 야잔의 체력을 묻는 질문에는 "지난 번에는 굉장히 피곤해 하더라. 계속 멍 때리고, 혼이 나가 보여서 되게 걱정했다. 이번에는 직접 와 '생각보다 안 피곤하다'고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야잔이 시상식 베스트일레븐 부문 후보에 오른 것과 국제적 관심을 한몸에 받는 것에 대해서는 "마지막 경기 임팩트가 중요하다"면서 "국제적 관심은 아주 좋은 현상이다. 누가 데려가려고 한다면 좋은 금액에 팔면 된다. 걱정하지 않는다. 린가드도 그렇고, 해외에서 서울을 향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구단과 선수의 가치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사실 선수들이 계속 한 팀에만 머무를 수는 없는 법이다. 더욱 좋은 나라, 팀으로 가야 한다. 저는 긍정적으로 바라본다"고 전했다.
이번 맞대결은 김기동 감독과 김준호의 부자지간 맞대결로 눈길을 끌었다. 우선 김준호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이에 김기동 감독은 "(정정용 감독에게) 실망이라고 전해달라. 선발로 내보내야지"라며 농담했고, 취재진이 웃음을 터뜨리자 "왜 웃어? 왜 웃어? 혹시 청탁인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