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음바페 영입을 원하지 않았다'... ''오직 페레즈 회장만 원한 상황, 반대 의견도 무시했다''
입력 : 2024.11.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음바페 영입은 페레즈 회장이 독단적으로 결정한 것이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8일(한국 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이번 여름에 킬리안 음바페와 계약하기를 원했던 유일한 인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음바페를 자유 계약 선수로 영입해 세계 최고의 팀을 결성하려는 레알 마드리드의 꿈은 음바페가 계속해서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완전히 박살나고 있다. 음바페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아래서 시즌을 시작하면서 많은 비판을 받아왔으며, 특히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음바페가 경기 내내 턴오버와 패스 미스를 한 상황에서 페널티킥까지 실축한 후 많은 비난을 받았다.

음바페는 2018 월드컵 이후 레알 마드리드의 주요 타깃이었으며, 음바페의 영입은 클럽의 모든 측면에서 명백한 지지를 받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로메인 몰리나 기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음바페의 영입을 원했던 사람은 페레즈 회장뿐이었으며, 그는 그의 영입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말을 들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또한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인 프티는 안첼로티 감독과 그의 몇몇 측근들이 음바페와 계약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프티는 안첼로티 감독이 선수단에 큰 변화를 주고 싶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티는 '카지노 호크스'와의 인터뷰에서 "카를로 안첼로티와 몇몇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여름에 클럽이 킬리안 음바페와 계약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고 확신한다. 라 리가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막 우승한 뒤 음바페의 합류는 문제만 가져왔다. 안첼로티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 세계 정상에 올랐고, 선수단에 큰 변화 없이 두세 명의 선수를 영입하길 원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큰 트로피를 거머쥐면 행복감이 커지고, 큰 선수를 영입하면 상황이 달라진다. 음바페에게 가장 큰 문제는 주드 벨링엄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처럼 발롱도르를 수상하고 싶어 하는 팀 동료가 두 명이나 있다는 점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음바페는 9골을 넣었지만, 그 중 4골은 PK였다. 부진한 경기력으로 인해 음바페는 안첼로티 감독에게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대신 자신을 공격의 왼쪽 윙어로 기용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리버풀전에서는 음바페가 리버풀의 코너 브래들리에게 완전히 지워졌으며, 페널티킥도 놓치면서 그 계획은 거의 완전히 실패로 돌아갔다.



음바페는 12월 1일(한국 시간))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헤타페와의 경기에서 다시 한 번 레알 마드리드의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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