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유민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남은 외국인 투수 한 자리는 누가 차지하게 될까.
삼성은 지난 11월 25일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와 총액 12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인센티브 30만 달러),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와 총액 80만 달러(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렇게 올해 가을야구까지 함께했던 두 외국인 선수와 내년에도 동행을 약속한 삼성은 이번 정규시즌 팀의 1선발을 맡았던 코너 시볼드와의 재계약은 발표하지 않았다.
코너는 이번 시즌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10만, 연봉 80만, 인센티브 10만) 계약을 맺고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시즌 초반엔 7번의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5.35를 기록하며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5월 첫 경기까지 5점대 평균자책점에 머물던 코너는 조금씩 감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5월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89로 반등에 성공한 그는 후반기 10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2.76, 피안타율은 0.198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으로 거듭났다. 시즌 초반 부진을 씻어내고 갈수록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인 코너는 최종성적 28경기 11승 6패 평균자책점 3.43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하지만 코너와의 동행은 가을야구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9월 11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견갑 부위에 통증을 느껴 마운드에서 내려간 코너는 이후 남은 경기에 더 이상 등판하지 못했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삼성에게 외국인 1선발의 공백은 너무나도 뼈아팠다. 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3승을 거둬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지만, 끝내 코너의 선발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KIA 타이거즈에 4승 1패로 밀리며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다.
코너의 정규시즌 활약은 재계약 도장을 찍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성적이지만, 팀의 가장 중요한 시기에 자리를 비웠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지난 30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보류선수 명단에 따르면 삼성은 아직 코너의 보류권을 풀지 않았다. 재계약 의지가 아예 없지는 않다고 해석할 수 있다. 레예스가 가을야구에서 눈부신 호투를 보여줬으나 1선발이라고 하기엔 정규시즌 활약이 아쉬웠다. 코너와 재계약을 맺지 않으면 위험부담을 안고 새로운 1선발 영입에 나서야 한다.
코너는 부상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포스트시즌에 등판 못 한 점 너무나도 죄송하다. 제가 부상 당했던 부위는 재활하는 데 시간이 필요했고, 현실적으로 시간이 부족했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제가 더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해주셨지만, 저희 모두 한계가 있었다"며 팬들을 향한 사과의 말을 남겼다.
삼성이 코너의 가을야구 이탈을 품고 내년에도 동행을 이어갈지 혹은 과감한 결단을 할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OSEN, 뉴스1
삼성은 지난 11월 25일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와 총액 12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인센티브 30만 달러),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와 총액 80만 달러(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렇게 올해 가을야구까지 함께했던 두 외국인 선수와 내년에도 동행을 약속한 삼성은 이번 정규시즌 팀의 1선발을 맡았던 코너 시볼드와의 재계약은 발표하지 않았다.
코너는 이번 시즌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10만, 연봉 80만, 인센티브 10만) 계약을 맺고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시즌 초반엔 7번의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5.35를 기록하며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5월 첫 경기까지 5점대 평균자책점에 머물던 코너는 조금씩 감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5월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89로 반등에 성공한 그는 후반기 10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2.76, 피안타율은 0.198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으로 거듭났다. 시즌 초반 부진을 씻어내고 갈수록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인 코너는 최종성적 28경기 11승 6패 평균자책점 3.43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하지만 코너와의 동행은 가을야구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9월 11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견갑 부위에 통증을 느껴 마운드에서 내려간 코너는 이후 남은 경기에 더 이상 등판하지 못했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삼성에게 외국인 1선발의 공백은 너무나도 뼈아팠다. 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3승을 거둬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지만, 끝내 코너의 선발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KIA 타이거즈에 4승 1패로 밀리며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다.
코너의 정규시즌 활약은 재계약 도장을 찍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성적이지만, 팀의 가장 중요한 시기에 자리를 비웠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지난 30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보류선수 명단에 따르면 삼성은 아직 코너의 보류권을 풀지 않았다. 재계약 의지가 아예 없지는 않다고 해석할 수 있다. 레예스가 가을야구에서 눈부신 호투를 보여줬으나 1선발이라고 하기엔 정규시즌 활약이 아쉬웠다. 코너와 재계약을 맺지 않으면 위험부담을 안고 새로운 1선발 영입에 나서야 한다.
코너는 부상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포스트시즌에 등판 못 한 점 너무나도 죄송하다. 제가 부상 당했던 부위는 재활하는 데 시간이 필요했고, 현실적으로 시간이 부족했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제가 더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해주셨지만, 저희 모두 한계가 있었다"며 팬들을 향한 사과의 말을 남겼다.
삼성이 코너의 가을야구 이탈을 품고 내년에도 동행을 이어갈지 혹은 과감한 결단을 할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OSEN,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