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행 소문' 코디 폰스, 日 라쿠텐서 퇴단→자유의 몸...한국 무대 향하나
입력 : 2024.12.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KBO리그 입성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꼽히고 있는 코디 폰스(30)가 일본 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를 떠나 자유의 몸이 됐다.

라쿠텐 구단은 2일 "폰스와 2025시즌 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퇴단이 결정되었음을 알린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폰스는 꾸준히 KBO리그 구단들의 외국인 선수 리스트에 이름이 오르내린 투수며, 이번 겨울에도 한국행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2015년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55순위로 밀워키 브루어스의 지명을 받은 폰스는 2020년 피츠버그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첫 시즌 5경기(선발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3.18로 가능성을 보였지만, 2021년 15경기(선발 2경기) 6패 평균자책점 7.04로 부진한 뒤 더는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34경기(선발 75경기) 476이닝을 소화하며 24승 34패 평균자책점 3.93의 성적을 남겼다.



아시아 무대로 눈을 돌린 폰스는 니혼햄 파이터스와 계약을 맺고 2022년 NPB로 향했다. 그해 8월 27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전 선발투수로 나선 폰스는 9이닝 동안 113구를 던지며 2사사구(1볼넷 1사구) 6탈삼진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니혼햄 소속 투수로는 1995년 니시자키 유키히로 이후 27년 만의 노히트노런 기록이었다.

인상적인 대기록을 작성했지만, 부상으로 14경기 83⅓이닝을 소화하는 데 그친 폰스는 3승 5패 평균자책점 3.35로 일본에서 첫 시즌을 마감했다. 2년 차였던 2023년 10경기(51⅔이닝)로 등판 횟수가 더 줄어든 폰스는 4승 5패 평균자책점 3.66의 성적을 기록하고 니혼햄을 떠났다.

이후 폰스는 라쿠텐과 계약을 맺고 NPB 무대서 경력을 이어갔으나 결과는 참담했다. 니혼햄 시절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던 소프트뱅크를 상대로 지난 5월 21일 경기서 3이닝 12실점의 굴욕을 당하는 등 올 시즌 15경기 3승 6패 평균자책점 6.72로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인 폰스는 결국 라쿠텐과 재계약에 실패했다. 자유계약 신분이 된 폰스가 소문대로 KBO리그 팀과 계약을 맺게 될지 그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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