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수원의 왕' 로하스 KT에 남는다...총액 180만 달러 재계약 체결
입력 : 2024.12.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유민 기자= 'MVP 출신' 리그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인 로하스가 내년에도 KT 위즈와 동행한다.

KT는 3일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와 총액 18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7년 6월 대체 외국인 선수로 KT에 합류한 로하스는 첫해부터 83경기 타율 0.301 18홈런 56타점으로 순조롭게 리그에 적응했다. 적응을 마친 로하스는 2018년 타율 0.305 43홈런 114타점 OPS 0.978로 리그를 폭격하기 시작했다. 2019년 타율 0.322 24홈런 104타점 OPS 0.911을 기록하며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로하스는 2020년 타율 0.349 47홈런 135타점 OPS 1.097이라는 경이로운 성적으로 2년 연속 골든글러브와 함께 리그 MVP를 수상했다.



4년 연속 리그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MVP 자리까지 차지한 로하스는 2021년 일본으로 건너갔다. 한신 타이거즈에 합류한 로하스는 2시즌 14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0 17홈런 37타점이라는 아쉬운 성적을 남기고 방출됐다. 이후 로하스는 도미니카 윈터리그, 독립리그에서 뛰다가 2024시즌을 앞두고 KT로 복귀했다.

4년 만에 KBO리그에 복귀한 2024 시즌 144경기 타율 0.329 188안타(리그 4위) 112타점(리그 5위) 108득점(2위) 32홈런(6위)을 기록하는 등 최정상급 활약을 펼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나도현 KT 단장은 "로하스는 지난 시즌 대부분의 타격 지표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여전한 경쟁력을 보여줬다. 실력과 인성을 두루 갖춘 검증된 선수로 내년 시즌에도 팀 타선을 이끌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에 이어 로하스와의 계약에도 성공한 KT는 2025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사진=OSEN,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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