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이쯤 되면 롯데 자이언츠는 비시즌이 찾아오는 게 두려울 듯하다. 불과 1년 전 음주운전 적발로 방출 철퇴를 맞은 선수가 있었는데 또 비슷한 사건사고가 벌어지고 말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일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롯데 김도규에게 7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다"라고 알렸다. KBO에 따르면 김도규는 지난 11월 12일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으며, 면허정지처분 기준에 해당돼 KBO 규약 제 151조 [품위손상행위]에 따라 7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는다.
롯데는 최근 비시즌만 되면 사건사고에 시달리고 있다. 2023년 3월에는 서준원이 미성년자 성범죄에 연루된 사실이 알려져 롯데는 큰 홍역을 치렀다. 서준원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로 2022년 12월 경찰에 입건됐지만, 구단에 알리지 않고 2023시즌을 준비하다 뒤늦게 사실을 인정했다.
롯데 구단은 선수 관리 소홀을 인정하고 곧바로 최고 수위 징계인 퇴단을 결정했다. 2019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했던 특급 유망주는 불명예스러운 사건으로 야구계에서 퇴출됐다.
2023시즌이 끝난 뒤에는 배영빈이 음주운전 사건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2023년 육성선수로 롯데에 입단한 배영빈은 1군서 18경기 타율 0.313(16타수 5안타)를 기록하며 데뷔 첫해 가능성을 드러냈다. 시즌 종료 후 10월 말 배영빈은 서울 모처에서 술을 마시고 대리운전 기사를 부른 뒤 주차된 차를 골목에서 빼다가 경찰 단속에 적발됐다. 배영빈은 이후 구단에 자진신고하지 않고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숨긴 채 마무리캠프까지 참가했다가 11월 중순 뒤늦게 사실이 밝혀졌다.
서준원 사건 이후 8개월 만에 또 날벼락을 맞은 롯데는 곧바로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어 배영빈의 퇴단을 결정했다. KBO로부터 1년 실격 처분과 사회봉사활동 80시간의 중징계를 받은 배영빈은 롯데에서 방출된 뒤 군에 입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영빈의 음주운전 사건 이후 1년 뒤 이번에는 김도규가 문제를 일으켰다. 2018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 23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김도규는 2021년 1군에 데뷔, 2022년 55경기 4승 4패 3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3.71의 성적을 기록하며 롯데 불펜의 마당쇠로 떠올랐다. 2022시즌 종료 후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김도규는 지난해 36경기 3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55로 주춤했다. 올해는 1군서 5경기(4이닝) 1패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퓨처스리그에서는 37경기 4승 2패 7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5.08의 성적을 마크했다.
지난 10월 열린 울산-KBO Fall League에서 4경기 2홀드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며 롯데의 초대 우승에 힘을 보탠 김도규는 다음 시즌 반등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에서 음주운전으로 70경기 출장정지 철퇴를 맞게 됐다. 서준원 사태 이후 롯데는 선수단 일탈 방지를 위해 구단 차원의 교육을 강화했지만, 지난해 배영빈에 이어 올해 김도규까지 물의를 일으키며 '비시즌 악몽'이 되풀이되고 말았다.
사진=OSEN, 뉴스1, 롯데 자이언츠 제공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일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롯데 김도규에게 7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다"라고 알렸다. KBO에 따르면 김도규는 지난 11월 12일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으며, 면허정지처분 기준에 해당돼 KBO 규약 제 151조 [품위손상행위]에 따라 7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는다.
롯데 구단은 선수 관리 소홀을 인정하고 곧바로 최고 수위 징계인 퇴단을 결정했다. 2019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했던 특급 유망주는 불명예스러운 사건으로 야구계에서 퇴출됐다.
2023시즌이 끝난 뒤에는 배영빈이 음주운전 사건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2023년 육성선수로 롯데에 입단한 배영빈은 1군서 18경기 타율 0.313(16타수 5안타)를 기록하며 데뷔 첫해 가능성을 드러냈다. 시즌 종료 후 10월 말 배영빈은 서울 모처에서 술을 마시고 대리운전 기사를 부른 뒤 주차된 차를 골목에서 빼다가 경찰 단속에 적발됐다. 배영빈은 이후 구단에 자진신고하지 않고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숨긴 채 마무리캠프까지 참가했다가 11월 중순 뒤늦게 사실이 밝혀졌다.
서준원 사건 이후 8개월 만에 또 날벼락을 맞은 롯데는 곧바로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어 배영빈의 퇴단을 결정했다. KBO로부터 1년 실격 처분과 사회봉사활동 80시간의 중징계를 받은 배영빈은 롯데에서 방출된 뒤 군에 입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영빈의 음주운전 사건 이후 1년 뒤 이번에는 김도규가 문제를 일으켰다. 2018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 23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김도규는 2021년 1군에 데뷔, 2022년 55경기 4승 4패 3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3.71의 성적을 기록하며 롯데 불펜의 마당쇠로 떠올랐다. 2022시즌 종료 후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김도규는 지난해 36경기 3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55로 주춤했다. 올해는 1군서 5경기(4이닝) 1패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퓨처스리그에서는 37경기 4승 2패 7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5.08의 성적을 마크했다.
지난 10월 열린 울산-KBO Fall League에서 4경기 2홀드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며 롯데의 초대 우승에 힘을 보탠 김도규는 다음 시즌 반등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에서 음주운전으로 70경기 출장정지 철퇴를 맞게 됐다. 서준원 사태 이후 롯데는 선수단 일탈 방지를 위해 구단 차원의 교육을 강화했지만, 지난해 배영빈에 이어 올해 김도규까지 물의를 일으키며 '비시즌 악몽'이 되풀이되고 말았다.
사진=OSEN, 뉴스1, 롯데 자이언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