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16년 LG 트윈스 원클럽맨에서 KT 위즈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최동환(35)이 불펜진의 과부하를 덜어줄 '마당쇠'로 거듭날까.
KT는 지난 2일 공식 SNS를 통해 "불펜 보강을 위해 우완 투수 최동환을 영입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알리며 최동환의 얼굴에 KT 유니폼과 모자를 합성한 이미지를 게재했다.
경동고를 졸업하고 2009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13순위로 LG에 입단한 최동환은 올해까지 16년 동안 LG 원클럽맨으로 활약하며 통산 344경기 10승 6패 4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5.11의 성적을 기록했다.
데뷔 12년 차였던 2020년 54경기 4승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하며 뒤늦게 빛을 보기 시작한 최동환은 2022년 47경기(50이닝) 1패 평균자책점 4.14, 2023년에는 45경기(42⅓이닝)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3.19을 기록하며 추격조로 불펜에 없어선 안 될 '마당쇠'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지난해 LG의 통합우승 멤버로 기쁨을 누렸던 최동환은 올 시즌 1군서 26경기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6.95으로 부진했다. 퓨처스리그에서 21경기 1승 2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1.08, 25이닝 3볼넷 20탈삼진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한 최동환은 더 많은 기회를 얻기 위해 결국 정들었던 LG를 떠나 KT에서 새출발하게 됐다.

최동환은 지난 2일 KT 공식 유튜브 채널 '위즈TV'에 출연해 "이렇게 좋은 팀에 입단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많은 것을 배우고 싶은 생각이 커 기대되고 설렌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강철 감독님이 계신 부분이 (KT를 선택하는데) 크게 작용했다. 투수 쪽에서는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신다고 생각했다"라며 '투수 조련사' 이강철 감독 효과를 기대했다.
이강철 감독은 그동안 다른 팀에서 방출된 베테랑 투수들을 불펜의 핵으로 부활시키는 '강철 매직'을 자주 보여줬다. NC 다이노스에서 방출돼 KT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던 유원상(2020년 62경기 2승 2패 2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3.80)이 대표적인 예다. 한화 이글스서 방출됐던 안영명도 2021년 35경기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4.08로 부활에 성공하며 2021년 우승에 힘을 보탰다.

최동환은 "내가 (KT에) 와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다. 필승조 선수들의 비중이 너무 높다 보니 그 선수들이 조금은 편하게 던질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새 팀에서 포부를 밝혔다. KT는 올 시즌 71경기 77⅓이닝을 책임졌던 김민이 오원석과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SSG 랜더스로 이적해 불펜에 공백이 생겼다. 최동환이 LG에서 보여줬던 '마당쇠'의 모습을 되찾는다면 본인의 바람처럼 필승조의 부담을 덜고 KT 불펜에서 소금 역할을 톡톡히 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뉴시스, OSEN, KT 위즈 공식 SNS 캡처
KT는 지난 2일 공식 SNS를 통해 "불펜 보강을 위해 우완 투수 최동환을 영입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알리며 최동환의 얼굴에 KT 유니폼과 모자를 합성한 이미지를 게재했다.
경동고를 졸업하고 2009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13순위로 LG에 입단한 최동환은 올해까지 16년 동안 LG 원클럽맨으로 활약하며 통산 344경기 10승 6패 4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5.11의 성적을 기록했다.
데뷔 12년 차였던 2020년 54경기 4승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하며 뒤늦게 빛을 보기 시작한 최동환은 2022년 47경기(50이닝) 1패 평균자책점 4.14, 2023년에는 45경기(42⅓이닝)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3.19을 기록하며 추격조로 불펜에 없어선 안 될 '마당쇠'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지난해 LG의 통합우승 멤버로 기쁨을 누렸던 최동환은 올 시즌 1군서 26경기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6.95으로 부진했다. 퓨처스리그에서 21경기 1승 2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1.08, 25이닝 3볼넷 20탈삼진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한 최동환은 더 많은 기회를 얻기 위해 결국 정들었던 LG를 떠나 KT에서 새출발하게 됐다.

최동환은 지난 2일 KT 공식 유튜브 채널 '위즈TV'에 출연해 "이렇게 좋은 팀에 입단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많은 것을 배우고 싶은 생각이 커 기대되고 설렌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강철 감독님이 계신 부분이 (KT를 선택하는데) 크게 작용했다. 투수 쪽에서는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신다고 생각했다"라며 '투수 조련사' 이강철 감독 효과를 기대했다.
이강철 감독은 그동안 다른 팀에서 방출된 베테랑 투수들을 불펜의 핵으로 부활시키는 '강철 매직'을 자주 보여줬다. NC 다이노스에서 방출돼 KT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던 유원상(2020년 62경기 2승 2패 2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3.80)이 대표적인 예다. 한화 이글스서 방출됐던 안영명도 2021년 35경기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4.08로 부활에 성공하며 2021년 우승에 힘을 보탰다.

최동환은 "내가 (KT에) 와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다. 필승조 선수들의 비중이 너무 높다 보니 그 선수들이 조금은 편하게 던질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새 팀에서 포부를 밝혔다. KT는 올 시즌 71경기 77⅓이닝을 책임졌던 김민이 오원석과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SSG 랜더스로 이적해 불펜에 공백이 생겼다. 최동환이 LG에서 보여줬던 '마당쇠'의 모습을 되찾는다면 본인의 바람처럼 필승조의 부담을 덜고 KT 불펜에서 소금 역할을 톡톡히 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뉴시스, OSEN, KT 위즈 공식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