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유민 기자= 대형 FA 영입부터 외국인 구성까지 '큰 일'을 마친 삼성 라이온즈가 다시 내부 단속으로 눈을 돌릴까.
삼성은 지난 6일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총액 100만 달러)와 FA 최대어 최원태(4년 총액 70억 원)의 영입 소식을 알렸다. 이로써 삼성은 데니 레예스, 르윈 디아즈 재계약에 이어 내년 외국인 트리오 구성을 완성했고, 토종 에이스 원태인을 뒷받침해 줄 확실한 4선발 카드도 손에 넣으며 이번 스토브리그 가장 중요한 숙제를 해결했다.
지난달 25일 내부 FA 김헌곤과도 2년 총액 6억 원 계약을 체결한 삼성은 또 다른 집토끼 류지혁과의 재계약을 남겨두고 있다. 올해 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삼성은 내년에도 대권을 바라보기 위해 외부 영입만큼이나 내부 단속에도 집중했다. 김헌곤과 류지혁은 눈부시게 뛰어난 활약을 펼치진 않았지만, 팀이 필요로 할 때마다 궂은일을 도맡았던 베테랑 자원이다.


류지혁은 이번 시즌 100경기 타율 0.258 3홈런 36타점 11도루 OPS 0.666을 기록하며 공격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지만, 수비에서만큼은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다.
그는 시즌 내내 팀이 원할 때마다 포지션을 바꿔가며 유격수를 제외한 내야 전 포지션에 출장했다. 류지혁은 1루수로 44⅔이닝, 2루수로 461이닝, 3루수로 179⅓이닝을 소화하는 등 팀의 내야수 중 이재현(862⅓이닝) 다음으로 많은 수비이닝(685이닝)을 소화했다.

올해 다양한 내야 포지션을 소화한 류지혁이지만, 삼성에서 그는 내야 유틸리티를 넘어 사실상 주전 2루수 자원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1루수에 디아즈, 유격수 이재현, 3루 김영웅이 확실히 자리를 차지한 가운데 삼성의 2루수 자리는 아직 공석이다.
류지혁은 올해 크고 작은 부상을 겪으면서도 팀 2루수 중 가장 많은 63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다음으로 많은 경기(34경기)에 선발 출장한 안주형은 타율 0.218 8타점으로 부진했고 나이도 류지혁보다 한 살 많다. 그다음으로 많은 경기(24경기)에 선발로 나온 김재상은 시즌 중 상무에 입대했다. 시즌 후반 깜짝 등장해 수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양도근(21)도 아직 성장할 시간이 필요하다.


삼성의 올해 돌풍엔 과감한 불펜 보강, 젊은 타자들의 잠재력 폭발과 더불어 탄탄한 내야 수비가 한몫했다. 어느덧 데뷔 13년 차인 베테랑 내야수 류지혁은 젊은 선수 중심인 삼성 내야의 중심을 잡아 줄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 스토브리그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삼성이 류지혁과의 재계약으로 눈을 돌릴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OSEN, 뉴시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은 지난 6일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총액 100만 달러)와 FA 최대어 최원태(4년 총액 70억 원)의 영입 소식을 알렸다. 이로써 삼성은 데니 레예스, 르윈 디아즈 재계약에 이어 내년 외국인 트리오 구성을 완성했고, 토종 에이스 원태인을 뒷받침해 줄 확실한 4선발 카드도 손에 넣으며 이번 스토브리그 가장 중요한 숙제를 해결했다.
지난달 25일 내부 FA 김헌곤과도 2년 총액 6억 원 계약을 체결한 삼성은 또 다른 집토끼 류지혁과의 재계약을 남겨두고 있다. 올해 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삼성은 내년에도 대권을 바라보기 위해 외부 영입만큼이나 내부 단속에도 집중했다. 김헌곤과 류지혁은 눈부시게 뛰어난 활약을 펼치진 않았지만, 팀이 필요로 할 때마다 궂은일을 도맡았던 베테랑 자원이다.


류지혁은 이번 시즌 100경기 타율 0.258 3홈런 36타점 11도루 OPS 0.666을 기록하며 공격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지만, 수비에서만큼은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다.
그는 시즌 내내 팀이 원할 때마다 포지션을 바꿔가며 유격수를 제외한 내야 전 포지션에 출장했다. 류지혁은 1루수로 44⅔이닝, 2루수로 461이닝, 3루수로 179⅓이닝을 소화하는 등 팀의 내야수 중 이재현(862⅓이닝) 다음으로 많은 수비이닝(685이닝)을 소화했다.

올해 다양한 내야 포지션을 소화한 류지혁이지만, 삼성에서 그는 내야 유틸리티를 넘어 사실상 주전 2루수 자원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1루수에 디아즈, 유격수 이재현, 3루 김영웅이 확실히 자리를 차지한 가운데 삼성의 2루수 자리는 아직 공석이다.
류지혁은 올해 크고 작은 부상을 겪으면서도 팀 2루수 중 가장 많은 63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다음으로 많은 경기(34경기)에 선발 출장한 안주형은 타율 0.218 8타점으로 부진했고 나이도 류지혁보다 한 살 많다. 그다음으로 많은 경기(24경기)에 선발로 나온 김재상은 시즌 중 상무에 입대했다. 시즌 후반 깜짝 등장해 수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양도근(21)도 아직 성장할 시간이 필요하다.


삼성의 올해 돌풍엔 과감한 불펜 보강, 젊은 타자들의 잠재력 폭발과 더불어 탄탄한 내야 수비가 한몫했다. 어느덧 데뷔 13년 차인 베테랑 내야수 류지혁은 젊은 선수 중심인 삼성 내야의 중심을 잡아 줄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 스토브리그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삼성이 류지혁과의 재계약으로 눈을 돌릴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OSEN, 뉴시스, 삼성 라이온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