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유민 기자= 마무리 투수 유영찬(27)의 팔꿈치 수술로 LG 트윈스가 불펜 영입에 나섰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FA 시장이 다시 한번 요동칠 전망이다.
지난 4일 LG는 "유영찬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일정을 마치고 구단 메디컬테스트에서 오른쪽 팔꿈치 주두골 스트레스성 미세 골절을 판정받았다"면서 "재부상 방지 차원에서 2일 주두골 골극 제거 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같은 부위 수술을 받고 시즌 중 복귀한 함덕주가 10개월 만에 또다시 수술대에 올랐다는 소식에 이은 두 번째 불펜 악재다. 함덕주의 예상 재활 기간은 6개월, 유영찬은 3개월이다. 재활을 마치고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시간까지 고려하면 두 선수 모두 개막전에 합류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LG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4년 52억 원 보장이라는 파격적인 계약 조건으로 FA 장현식을 영입하며 불펜을 보강했지만, 주요 불펜 두 명의 이탈로 내년 마운드 구상에 차질이 생겼다. 급하게 FA 시장으로 눈을 돌려야 했다. 현재 시장에 남아있는 투수는 임기영과 이용찬(이상 B등급), 김강률, 문성현(이상 C등급)이 있다. LG의 영입 대상으로 가장 유력한 후보는 김강률이다.

2017년부터 두산의 필승조로 활약한 김강률은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 두 자릿수 홀드(12-11)를 기록했다. 2021시즌엔 두산의 마무리 투수로 50경기에 출전 3승 무패 2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2.09로 든든하게 뒷문을 지켰다. 하지만 2022, 2023시즌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26-32경기 출전에 그쳤다.
내년이면 37세가 되는 나이와 최근 부상 이력이 걸리긴 하지만, 아직 150km/h를 넘나드는 패스트볼 구위와 C등급으로 보상 부담이 적다는 점이 장점이다.

김강률의 이적은 또 다른 FA의 연쇄 이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순위 경쟁을 하는 팀이라면 내부 FA 유출로 약해진 전력을 다른 영입으로 메우는 것이 보통이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도 FA 심우준을 한화 이글스에 내준 KT 위즈가 또 다른 내야수 FA 허경민을 데려오는 일이 있었다. 유영찬의 부상에서 시작된 나비효과가 이번 FA 시장에 어떤 파급력을 가지고 올지 주목된다.
사진=OSEN
지난 4일 LG는 "유영찬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일정을 마치고 구단 메디컬테스트에서 오른쪽 팔꿈치 주두골 스트레스성 미세 골절을 판정받았다"면서 "재부상 방지 차원에서 2일 주두골 골극 제거 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같은 부위 수술을 받고 시즌 중 복귀한 함덕주가 10개월 만에 또다시 수술대에 올랐다는 소식에 이은 두 번째 불펜 악재다. 함덕주의 예상 재활 기간은 6개월, 유영찬은 3개월이다. 재활을 마치고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시간까지 고려하면 두 선수 모두 개막전에 합류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LG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4년 52억 원 보장이라는 파격적인 계약 조건으로 FA 장현식을 영입하며 불펜을 보강했지만, 주요 불펜 두 명의 이탈로 내년 마운드 구상에 차질이 생겼다. 급하게 FA 시장으로 눈을 돌려야 했다. 현재 시장에 남아있는 투수는 임기영과 이용찬(이상 B등급), 김강률, 문성현(이상 C등급)이 있다. LG의 영입 대상으로 가장 유력한 후보는 김강률이다.

2017년부터 두산의 필승조로 활약한 김강률은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 두 자릿수 홀드(12-11)를 기록했다. 2021시즌엔 두산의 마무리 투수로 50경기에 출전 3승 무패 2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2.09로 든든하게 뒷문을 지켰다. 하지만 2022, 2023시즌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26-32경기 출전에 그쳤다.
내년이면 37세가 되는 나이와 최근 부상 이력이 걸리긴 하지만, 아직 150km/h를 넘나드는 패스트볼 구위와 C등급으로 보상 부담이 적다는 점이 장점이다.

김강률의 이적은 또 다른 FA의 연쇄 이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순위 경쟁을 하는 팀이라면 내부 FA 유출로 약해진 전력을 다른 영입으로 메우는 것이 보통이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도 FA 심우준을 한화 이글스에 내준 KT 위즈가 또 다른 내야수 FA 허경민을 데려오는 일이 있었다. 유영찬의 부상에서 시작된 나비효과가 이번 FA 시장에 어떤 파급력을 가지고 올지 주목된다.
사진=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