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유민 기자= 올해 불펜의 소화 이닝이 가장 많았던 두산 베어스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두 명의 주축 불펜을 내주게 생겼다.
두산은 지난달 22일 롯데 자이언츠에 투수 정철원, 내야수 전민재를 내주고 투수 최우인, 외야수 김민석, 추재현을 받아오는 2대3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2018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20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정철원은 2022시즌 처음 1군 무대를 밟자마자 팀의 필승조로 자리 잡았다. 그는 58경기 72⅔이닝 4승 3패 3세이브 23홀드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 데뷔 시즌 최다 홀드 신기록을 작성하며 2022시즌 신인왕에 선정됐다.

정철원은 2023년에도 67경기 72⅔이닝 7승 6패 13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3.96으로 준수한 활약을 했다. 전반기엔 셋업맨, 후반기엔 마무리 투수를 맡으며 ‘10홀드-10세이브’를 달성했다. 한편, 피홈런이 늘어나며 9번의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불안함도 노출했다.
꾸준히 두산의 필승조로 활약하던 정철원은 올해 부침을 겪었다. 시즌 36경기 2승 1패 6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6.40으로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이번 시즌 김택연, 이병헌 등 젊은 불펜들이 두각을 나타낸 두산은 기세가 꺾인 정철원을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했다.

정철원에 이어 두산은 또 다른 불펜 유출을 앞두고 있다. LG 트윈스가 불펜 투수 김강률의 영입전에 참전했다는 소문이다. LG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장현식과 4년 52억 원 계약을 마친 후 시장에서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지만 얼마 전 주요 불펜 전력인 함덕주의 팔꿈치 재수술에 이어 마무리 유영찬까지 수술대에 오르면서 급하게 전력 보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김강률은 지난 2022년과 2023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많은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지만, 올해 53경기 2승 2패 1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3.00으로 반등의 조짐을 보였다.


두산 불펜은 올해 총 600⅓이닝을 책임지면서 리그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이닝을 던진 건 이병헌(65⅓이닝)과 김택연(65이닝) 등 젊은 투수들이었다. 한때 이들의 너무 잦은 등판으로 '혹사' 논란에 휩싸이기도 한 두산이다.
올해 정철원과 김강률은 둘이 합쳐 74⅓이닝을 소화했다. 이들이 빠진 자리는 다른 누군가가 메워야 한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벌써 두 번째 불펜 유출을 앞두고 있는 두산이 어떤 전략으로 그 빈자리를 채울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OSEN
두산은 지난달 22일 롯데 자이언츠에 투수 정철원, 내야수 전민재를 내주고 투수 최우인, 외야수 김민석, 추재현을 받아오는 2대3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2018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20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정철원은 2022시즌 처음 1군 무대를 밟자마자 팀의 필승조로 자리 잡았다. 그는 58경기 72⅔이닝 4승 3패 3세이브 23홀드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 데뷔 시즌 최다 홀드 신기록을 작성하며 2022시즌 신인왕에 선정됐다.

정철원은 2023년에도 67경기 72⅔이닝 7승 6패 13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3.96으로 준수한 활약을 했다. 전반기엔 셋업맨, 후반기엔 마무리 투수를 맡으며 ‘10홀드-10세이브’를 달성했다. 한편, 피홈런이 늘어나며 9번의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불안함도 노출했다.
꾸준히 두산의 필승조로 활약하던 정철원은 올해 부침을 겪었다. 시즌 36경기 2승 1패 6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6.40으로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이번 시즌 김택연, 이병헌 등 젊은 불펜들이 두각을 나타낸 두산은 기세가 꺾인 정철원을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했다.

정철원에 이어 두산은 또 다른 불펜 유출을 앞두고 있다. LG 트윈스가 불펜 투수 김강률의 영입전에 참전했다는 소문이다. LG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장현식과 4년 52억 원 계약을 마친 후 시장에서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지만 얼마 전 주요 불펜 전력인 함덕주의 팔꿈치 재수술에 이어 마무리 유영찬까지 수술대에 오르면서 급하게 전력 보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김강률은 지난 2022년과 2023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많은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지만, 올해 53경기 2승 2패 1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3.00으로 반등의 조짐을 보였다.


두산 불펜은 올해 총 600⅓이닝을 책임지면서 리그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이닝을 던진 건 이병헌(65⅓이닝)과 김택연(65이닝) 등 젊은 투수들이었다. 한때 이들의 너무 잦은 등판으로 '혹사' 논란에 휩싸이기도 한 두산이다.
올해 정철원과 김강률은 둘이 합쳐 74⅓이닝을 소화했다. 이들이 빠진 자리는 다른 누군가가 메워야 한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벌써 두 번째 불펜 유출을 앞두고 있는 두산이 어떤 전략으로 그 빈자리를 채울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