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결국 강등되나'...청문회 종료, 규정 위반 혐의 115건에서 130건으로 늘었다→'사상 초유의 중징계 받을 가능성 제기'
입력 : 2024.12.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맨체스터 시티엔 가혹한 12월이 겨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맨시티의 프리미어리그(PL) 재정 규정 위반 혐의에 대한 청문회가 종료됐다. 사무국은 맨시티를 여러 차례 규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최근 행정부는 기소 건수를 115건에서 130건으로 늘어났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맨시티는 모든 주장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9월에 시작된 심리는 금요일에 끝났다. 각 당사자의 최종 변론도 종료된 상황이다. 현재 3인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증거를 검토하고 있다. 앞으로 몇 달 안에 판결이 내려질 것이다. 만일 맨시티가 유죄 판결을 받게 된다면 사상 초유의 중징계가 내려질 수 있다. 엄청난 재정적 처벌, 승점 삭감, 강등 등이 이루어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맨시티는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가 팀을 인수한 이후 리그에서 가장 압도적인 구단이 됐다. 수많은 스타 플레이어가 맨시티의 유니폼을 입었다. 2016년엔 세계적인 명장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선임하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지난 수년 동안 잘 나가는 맨시티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유일한 문제는 징계 여부였다. 맨시티는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재정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PL 사무국, 잉글랜드축구협회(FA) 등은 맨시티가 2009/10 시즌부터 2017/18 시즌까지 약 9년 동안 재정적 페어플레이 룰(FFP)을 준수하지 않아 리그 내 형평성을 깨뜨렸다고 강조하고 있다. 몇몇 구단들 역시 FA와 뜻을 함께하고 있다.


결국 맨시티는 2017년부터 4년 동안 사무국이 진행한 재정 규정 위반 조사에 의해 기소됐다. 밝혀진 혐의만 115건으로 주로 금전적인 부분에서 야기한 지적이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0일 보도를 통해 맨시티의 상황을 다뤘다. 매체는 "PL이 맨시티에 대한 115건 혐의에 대한 청문회를 종료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맨시티는 정확한 재무 정보를 제공하라는 요청에도 움직이지 않고 있다. 또한 선수와 감독에게 지급하는 급여에 대한 세부 항목을 숨기고 있다.

구체적인 결과가 언제 즈음 윤곽을 드러날지 여부는 미지수에 가깝다. '더 타임즈' 소속 지글러 기자는 맨시티의 재판 결과가 이르면 다음 달 최종 확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도 법률 전문가들 사이에서 항소가 길어질 경우 다음 시즌까지 해당 혐의에 대한 공방이 오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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