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45세까지 뛰는 그림 나왔다'... 조국 포르투갈, 2030년 월드컵 개최 확정→''꿈이 이루어졌다''
입력 : 2024.12.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조국인 포르투갈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을까?

영국 매체 '골닷컴'은 12일(한국 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포르투갈이 2030년 월드컵 공동 개최국으로 확정된 후 감동의 메시지를 보냈다"라고 보도했다.

FIFA는 12일(한국 시간) 포르투갈, 스페인, 모로코가 2030년 월드컵을 공동 개최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공동 유치가 유일하게 제시된 것이었기 때문에 놀랍지 않은 소식이었다. 대회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에서 대회 개막 3경기가 열리고, 이후 유럽과 북아프리카에서 다시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호날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꿈이 이루어졌다. 포르투갈이 2030년 월드컵을 개최하고 우리를 자랑스럽게 만들 것이다"라고 밝혔다.



호날두는 A매치 통산 132번째 승리로 세르히오 라모스의 기록을 넘어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둔 선수다. 2025년 2월에 40세가 되는 호날두는 속도를 늦추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향후 몇 년 안에 축구화를 벗을 수 있다고 암시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앞으로 축구 매니지먼트에 종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호날두는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그저 즐기고 싶을 뿐이다. 은퇴 계획... 만약 그렇게 해야 한다면 1~2년 안에... 모르겠다. 곧 40살이 된다. 동기부여가 되는 한 계속 즐기고 싶다. 의욕이 없어지는 날은 은퇴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대표팀을 떠나기로 결정하면 자연스럽지만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다. 어떤 사전 발표도 없을 것이다. 내가 팀을 운영할 생각도 없고 계획에도 없으니까 말이다. 시간이 지나면 어떻게 될지 알겠지만 내 미래는 축구 이외의 다른 분야에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현재 리그에서도 최고의 몸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 이미 51경기에서 50골 13도움을 기록하며 사우디 프로리그의 학살자라고 불렸으며, 이번 시즌에도 이미 19경기에서 16골 3도움을 기록해 최고의 기량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FIFA는 또한 2034년 월드컵이 호날두가 현재 프로 리그 팀인 알 나스르에서 뛰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될 것이라고 밝혔다.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유럽 선수권 대회와 네이션스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월드컵 우승컵을 들어 올린 적은 없다. 그는 2026년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다시 한번 도전할 예정이며, 더 나아가 조국인 포르투갈에서 우승을 거두기 위해 45세까지 커리어를 연장할 수도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호날두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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