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최근 FA 시장에서 막대한 금액을 투자한 한화 이글스의 가을 야구가 정말 머지않았다. 가을야구행 티켓 획득의 핵심 열쇠는 역시 '국대 4번 타자' 노시환의 부활이다.
한화는 지난달 7일 오전 "4년 최대 50억 원(보장 42억 원 인센티브 8억 원)에 내야수 심우준을 영입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많은 유격수 실책(34)을 기록한 한화는 수비에 강점이 있는 심우준에게 일찌감치 큰 금액을 베팅했다. 다음날 바로 FA 엄상백(4년 총액 78억 원)과의 계약 소식까지 발표하면서 내년 가을야구 진출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이번 심우준 영입으로 한화는 노시환-심우준-안치홍-채은성으로 이어지는 '초호화' 내야진을 꾸렸다. 한화는 지난 2023시즌을 앞두고 FA 채은성과 6년 총액 90억 원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안치홍에게 4+2년 72억 원 계약을 안겨줬다. 이번 심우준과의 계약까지 내야에만 총 212억 원을 투자한 셈이다.
다만 이번 심우준 영입이 공격력 강화로 이어지기는 힘들다. 심우준은 통산 OPS 0.639로 타격에 강점이 있는 자원은 아니다. 채은성(20홈런)과 안치홍(13홈런)도 올해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내긴 했지만, 상대 투수에게 위압감을 주기엔 다소 부족했다. 올해 규정 타석을 채운 한화 타자 중 가장 OPS가 높았던 요나단 페라자(0.850)와 결별하고 데려온 새로운 외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도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

이럴 때일수록 한화는 2023시즌 '홈런왕'이자 '타점왕' 노시환의 반등이 절실하다. 2019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노시환은 그해 바로 1군 무대에 올라 꾸준히 팀의 3루수로 기회를 부여받았다. 데뷔 3년 차인 2021년 18홈런을 때려내며 거포의 자질을 선보인 그는 지난해 타율 0.298 31홈런 101타점을 때려냈다. 그해 유일한 30홈런-100타점을 달성한 노시환은 타격 부문 2관왕과 3루수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군 면제 혜택까지 받은 노시환은 올해 전반기에만 18홈런 60타점을 때려내며 작년 활약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하지만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에서 불의의 어깨 부상을 당하면서 기세가 한풀 꺾였다. 후반기 6홈런 29타점에 그치며 최종성적 타율 0.272 24홈런 89타점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나쁜 성적은 아니었으나, 지난해 활약과 비교하면 아쉬웠던 것이 사실이다.

지난 아시안게임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등에서 줄곧 국가대표 4번 타자로 활약했던 노시환은 시즌 후 열린 프리미어12 대표팀에도 부상 여파로 합류하지 못했다.
최근 수년간 전력 보강에 공을 들이고 있는 한화지만 2018시즌 3위를 기록한 후 별다른 성과 없이 줄곧 리그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많은 투자와 기다림 끝에 내야-선발-불펜까지 제대로 전력을 갖춘 한화는 내년 가을야구 진출의 '마지막 열쇠' 노시환의 부활을 간절하게 기다리고 있다.

사진=OSEN,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는 지난달 7일 오전 "4년 최대 50억 원(보장 42억 원 인센티브 8억 원)에 내야수 심우준을 영입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많은 유격수 실책(34)을 기록한 한화는 수비에 강점이 있는 심우준에게 일찌감치 큰 금액을 베팅했다. 다음날 바로 FA 엄상백(4년 총액 78억 원)과의 계약 소식까지 발표하면서 내년 가을야구 진출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이번 심우준 영입으로 한화는 노시환-심우준-안치홍-채은성으로 이어지는 '초호화' 내야진을 꾸렸다. 한화는 지난 2023시즌을 앞두고 FA 채은성과 6년 총액 90억 원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안치홍에게 4+2년 72억 원 계약을 안겨줬다. 이번 심우준과의 계약까지 내야에만 총 212억 원을 투자한 셈이다.
다만 이번 심우준 영입이 공격력 강화로 이어지기는 힘들다. 심우준은 통산 OPS 0.639로 타격에 강점이 있는 자원은 아니다. 채은성(20홈런)과 안치홍(13홈런)도 올해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내긴 했지만, 상대 투수에게 위압감을 주기엔 다소 부족했다. 올해 규정 타석을 채운 한화 타자 중 가장 OPS가 높았던 요나단 페라자(0.850)와 결별하고 데려온 새로운 외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도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

이럴 때일수록 한화는 2023시즌 '홈런왕'이자 '타점왕' 노시환의 반등이 절실하다. 2019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노시환은 그해 바로 1군 무대에 올라 꾸준히 팀의 3루수로 기회를 부여받았다. 데뷔 3년 차인 2021년 18홈런을 때려내며 거포의 자질을 선보인 그는 지난해 타율 0.298 31홈런 101타점을 때려냈다. 그해 유일한 30홈런-100타점을 달성한 노시환은 타격 부문 2관왕과 3루수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군 면제 혜택까지 받은 노시환은 올해 전반기에만 18홈런 60타점을 때려내며 작년 활약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하지만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에서 불의의 어깨 부상을 당하면서 기세가 한풀 꺾였다. 후반기 6홈런 29타점에 그치며 최종성적 타율 0.272 24홈런 89타점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나쁜 성적은 아니었으나, 지난해 활약과 비교하면 아쉬웠던 것이 사실이다.

지난 아시안게임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등에서 줄곧 국가대표 4번 타자로 활약했던 노시환은 시즌 후 열린 프리미어12 대표팀에도 부상 여파로 합류하지 못했다.
최근 수년간 전력 보강에 공을 들이고 있는 한화지만 2018시즌 3위를 기록한 후 별다른 성과 없이 줄곧 리그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많은 투자와 기다림 끝에 내야-선발-불펜까지 제대로 전력을 갖춘 한화는 내년 가을야구 진출의 '마지막 열쇠' 노시환의 부활을 간절하게 기다리고 있다.

사진=OSEN, 한화 이글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