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LG가 '방출선수' 심창민을 품었다.
LG 트윈스는 18일 우완 투수 심창민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1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심창민은 2012년 1군에 데뷔해 37경기 2승 2패 1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1.83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그해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도 승선, 2경기(1이닝 무실점) 2홀드를 기록하며 삼성의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심창민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6시즌 연속 50경기 이상 등판하는 등 삼성의 핵심 불펜으로 자리매김했다. 2016년 25세이브, 2017년 16홀드, 2018년 17세이브 등 셋업맨과 마무리를 오가며 전천후로 활약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2015년 프리미어12,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발탁되는 등 KBO리그 정상급 사이드암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2018시즌을 마치고 상무에 입대한 심창민은 병역 의무를 마치고 삼성에 복귀한 뒤 조금씩 내리막을 걸었다. 2020년 8월 전역 후 23경기 평균자책점 7.52로 고전했고, 2021년 16홀드(3승 2패)를 기록했으나 평균자책점 5.08로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결국 2022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되어 NC 유니폼을 입은 심창민은 이적 후에도 반등하지 못했다. 2022시즌을 마치고 FA 재수까지 선택하며 재기를 노렸지만, 2023시즌 5경기 등판에 그쳤고 올 시즌엔 1군에 모습을 드러내지도 못했다. 결국 NC서 3시즌 16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10.24(9⅔이닝 11자책)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방출된 심창민은 내년 LG에서 다시 한 번 기회를 받게 됐다.
계약을 마친 심창민은 “LG가 나를 믿고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너무 감사드린다”며 “구단이 내게 기대하는 부분을 충분히 알고 있다. 시즌 전까지 남은 시간 준비 잘해서 실력으로 기대에 보답하고 싶다. 다시 한번 LG가 우승을 하는 데 보탬이 되면 좋겠고, 이전보다 더 좋은 모습으로 팬들께 다가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LG 구단은 “심창민은 과거 필승조의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선수다. 테스트 결과 경쟁력 있는 구위와 향상된 제구력으로 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OSEN, LG 트윈스 제공
LG 트윈스는 18일 우완 투수 심창민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1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심창민은 2012년 1군에 데뷔해 37경기 2승 2패 1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1.83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그해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도 승선, 2경기(1이닝 무실점) 2홀드를 기록하며 삼성의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심창민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6시즌 연속 50경기 이상 등판하는 등 삼성의 핵심 불펜으로 자리매김했다. 2016년 25세이브, 2017년 16홀드, 2018년 17세이브 등 셋업맨과 마무리를 오가며 전천후로 활약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2015년 프리미어12,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발탁되는 등 KBO리그 정상급 사이드암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2018시즌을 마치고 상무에 입대한 심창민은 병역 의무를 마치고 삼성에 복귀한 뒤 조금씩 내리막을 걸었다. 2020년 8월 전역 후 23경기 평균자책점 7.52로 고전했고, 2021년 16홀드(3승 2패)를 기록했으나 평균자책점 5.08로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결국 2022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되어 NC 유니폼을 입은 심창민은 이적 후에도 반등하지 못했다. 2022시즌을 마치고 FA 재수까지 선택하며 재기를 노렸지만, 2023시즌 5경기 등판에 그쳤고 올 시즌엔 1군에 모습을 드러내지도 못했다. 결국 NC서 3시즌 16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10.24(9⅔이닝 11자책)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방출된 심창민은 내년 LG에서 다시 한 번 기회를 받게 됐다.
계약을 마친 심창민은 “LG가 나를 믿고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너무 감사드린다”며 “구단이 내게 기대하는 부분을 충분히 알고 있다. 시즌 전까지 남은 시간 준비 잘해서 실력으로 기대에 보답하고 싶다. 다시 한번 LG가 우승을 하는 데 보탬이 되면 좋겠고, 이전보다 더 좋은 모습으로 팬들께 다가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LG 구단은 “심창민은 과거 필승조의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선수다. 테스트 결과 경쟁력 있는 구위와 향상된 제구력으로 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OSEN, LG 트윈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