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이성민 기자= 샐러리캡을 초과할 위기에 처한 KIA 타이거즈가 내년 스토브리그 외야수 최대어 최원준을 지킬 수 있을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2024년 10개 구단별 연봉 상위 40명의 합계 금액을 발표했다.
가장 이목을 집중시킨 구단은 LG 트윈스였다. LG는 상위 40명의 연봉 합계가 138억 5,616만 원으로 경쟁균형세 상한액 대비 24억 2,978만 원을 초과했다. 이는 샐러리캡이 도입된 후 KBO리그 역사상 최초다. LG는 해당 액수의 50%인 12억 1,489만 원을 야구발전 기금으로 납부한다.
LG에 가려졌지만 KIA의 합계 금액도 높았다. 112억 4,900만 원을 기록한 KIA는 경쟁균형세 상한액 대비 1억 7,738만 원이 적었다. KIA의 합계 금액은 10개 구단 중 두 번째로 높았다.
이는 2025시즌 종료 후 여러 주축 자원이 FA 자격을 얻는 KIA에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2025시즌 스토브리그에서 박찬호와 최원준이 FA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 박찬호는 2024 KBO 골든글러브에서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정상급 유격수다. 최원준은 공격력이 장점인 주전 외야수다.
이 중 KIA가 반드시 잡아야 하는 선수는 최원준이다. 박찬호를 대체할 내야수는 비교적 풍부하지만 외야 자원은 부족하다. 이창진, 김호령 등은 최원준보다 타격이 약하다. 최형우는 40대에 접어들었기에 지명타자로 분류해야 한다.
최원준은 2016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고교 시절 내야수로 활약하다가 프로 데뷔 후 외야로 포지션을 옮긴 그는 2020시즌 123경기 타율 0.326 2홈런 35타점 OPS 0.808로 맹활약했다. 2021시즌에는 143경기 타율 0.295 4홈런 44타점 OPS 0.742로 KIA의 타선을 지탱했다.
2021년 12월 상무 야구단에 입대한 최원준은 2022년 전역 후 부침을 겪었지만 올해 부활했다. 최원준은 올 시즌 136경기 타율 0.292 9홈런 56타점 OPS 0.791으로 반등의 조짐을 보였다. KIA가 통합 우승을 차지하면서 최원준은 2017시즌에 이어 생애 두 번째 우승 반지를 획득했다.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에 발탁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은 최원준은 외야수 최대어로 꼽히고 있다. KIA에 최원준은 필요한 자원이지만 샐러리캡 초과를 앞두고 있다는 점은 투자를 망설이게 할 수 있다. 실제로 KIA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LG와의 금액 싸움에 밀려 필승조 장현식을 잃었다. KIA가 최원준은 내년에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OSEN, 뉴시스 제공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2024년 10개 구단별 연봉 상위 40명의 합계 금액을 발표했다.
가장 이목을 집중시킨 구단은 LG 트윈스였다. LG는 상위 40명의 연봉 합계가 138억 5,616만 원으로 경쟁균형세 상한액 대비 24억 2,978만 원을 초과했다. 이는 샐러리캡이 도입된 후 KBO리그 역사상 최초다. LG는 해당 액수의 50%인 12억 1,489만 원을 야구발전 기금으로 납부한다.
LG에 가려졌지만 KIA의 합계 금액도 높았다. 112억 4,900만 원을 기록한 KIA는 경쟁균형세 상한액 대비 1억 7,738만 원이 적었다. KIA의 합계 금액은 10개 구단 중 두 번째로 높았다.
이는 2025시즌 종료 후 여러 주축 자원이 FA 자격을 얻는 KIA에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2025시즌 스토브리그에서 박찬호와 최원준이 FA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 박찬호는 2024 KBO 골든글러브에서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정상급 유격수다. 최원준은 공격력이 장점인 주전 외야수다.
이 중 KIA가 반드시 잡아야 하는 선수는 최원준이다. 박찬호를 대체할 내야수는 비교적 풍부하지만 외야 자원은 부족하다. 이창진, 김호령 등은 최원준보다 타격이 약하다. 최형우는 40대에 접어들었기에 지명타자로 분류해야 한다.
최원준은 2016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고교 시절 내야수로 활약하다가 프로 데뷔 후 외야로 포지션을 옮긴 그는 2020시즌 123경기 타율 0.326 2홈런 35타점 OPS 0.808로 맹활약했다. 2021시즌에는 143경기 타율 0.295 4홈런 44타점 OPS 0.742로 KIA의 타선을 지탱했다.
2021년 12월 상무 야구단에 입대한 최원준은 2022년 전역 후 부침을 겪었지만 올해 부활했다. 최원준은 올 시즌 136경기 타율 0.292 9홈런 56타점 OPS 0.791으로 반등의 조짐을 보였다. KIA가 통합 우승을 차지하면서 최원준은 2017시즌에 이어 생애 두 번째 우승 반지를 획득했다.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에 발탁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은 최원준은 외야수 최대어로 꼽히고 있다. KIA에 최원준은 필요한 자원이지만 샐러리캡 초과를 앞두고 있다는 점은 투자를 망설이게 할 수 있다. 실제로 KIA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LG와의 금액 싸움에 밀려 필승조 장현식을 잃었다. KIA가 최원준은 내년에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OSEN, 뉴시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