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야구광'으로 알려진 배우 김승우(55)가 한국리틀야구연맹 회장 선거에서 당선됐다.
한국리틀야구연맹은 홈페이지를 통해 "18일 실시한 선거에서 결정된 제7대 한국리틀야구연맹 회장 선거 당선인을 다음과 같이 공고한다"라며 더 퀸 AMC 대표 김승우가 당선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승우는 이번 선거에서 2021년 6대 회장으로 선출돼 4년의 임기를 수행하고 연임에 도전한 '이글스 레전드 출신' 유승안(68) 현 회장과 2파전을 벌였다. 18일 경기도 화성시 화성드림파크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전국 대의원 투표에서 김승우는 147표 중 86표를 획득해 유승안 회장(61표)를 25표 차로 따돌리고 7대 회장에 당선됐다.
김승우는 수원대학교에서 체육학 학사, 스포츠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5년부터 20년간 연예인 야구단 '플레이보이즈'에서 선수 겸 구단주로 야구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플레이보이즈는 2008년에는 세계 최대 스포츠용품사인 미즈노와 스폰서 계약을 맺기도 했으며 2011년과 2012년에는 도쿄돔에서 일본 프로야구 OB팀과 친선 경기도 치렀다.
뉴시스, 뉴스1에 따르면 김승우는 "대한민국 야구의 소중한 자산인 리틀야구 중요성을 누구보다 절실하게 느꼈다"라며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세계적인 인구 감소 현상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선수 수급과 행정 제도적 문제, 국제 경쟁력 약화 등 4년간 산적한 문제를 해결해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라며 △학년별 대회운영 활성화 △리틀야구 선수의 중학교 1학년 이중등록 문제 해결 △지역별 대표팀 구성 및 해외교류전 참가 추진 △ 리틀야구대회 TV중계 및 콘텐츠 강화, 언론 홍보 강화 등을 공약을 내세웠다.
제7대 한국리틀야구연맹 회장에 당선된 김승우는 2025년부터 4년 임기를 수행한다.
사진=OSEN, 한국리틀야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