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이성민 기자= 커리어 내내 우승 트로피와 인연이 없었던 해리 케인이 감격적인 첫 우승을 이뤄낼 수 있을까?
축구 통계 매체 ‘score90’은 24일(한국시간) 베팅 업체 ‘bookmakers’를 참고해 팀별 독일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확률을 공개했다.
분데스리가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구단은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뮌헨은 83%로 1위에 올랐다. 뮌헨 다음으로 바이엘 레버쿠젠이 13%로 2위였다. 3위는 2%를 기록한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였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1%로 4위였다.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확률은 리버풀이 18%로 단독 1위였다. 레알 마드리드와 아스널이 13%로 공동 2위에 올랐다. FC 바르셀로나가 12%로 4위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공동 5위(11%)였다.
뮌헨이 분데스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 둘 중 하나의 대회만 우승해도 케인은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게 된다. 토트넘 홋스퍼 유소년 팀에서 성장한 케인은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로 거듭났다. 그는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자(280골) 반열에 올랐으며 EPL 득점왕도 세 차례 차지했다. 2020/21시즌에는 EPL 득점왕과 도움왕을 석권했다.
케인에게 아쉬운 건 우승컵이 없다는 점이었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준우승만 3차례 경험했다. 우승에 대한 야망 때문에 지난해 여름 뮌헨으로 이적했지만 뮌헨은 2023/24시즌 무관에 그쳤다. 뮌헨이 우승컵을 단 하나도 얻지 못한 건 2011/12시즌 이후 12년 만이었다.
지난 시즌 아쉬움을 삼켰지만 이번 시즌 첫 우승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뮌헨은 11승 3무 1패(승점 36)로 분데스리가 1위다. 2위 바이어 레버쿠젠(9승 5무 1패, 승점 32)과의 격차는 4점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에선 4승 2패(승점 12)로 10위다. 우승을 위해 손흥민의 곁을 떠난 케인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score90/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