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통산 509경기 210골' 박주영 셀타 시절 동료, 40세까지 뛴다…''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
입력 : 2024.12.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이아고 아스파스(37)가 RC 셀타 데 비고와 재계약을 맺었다. 아스파스는 대한민국 나이로 40세가 되는 2026년 여름까지 셀타 유니폼을 입고 활약할 예정이다.

셀타는 2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 유소년팀 출신 아스파스는 셀타와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덧붙여 "아스파스는 그라운드 안팎으로 친밀감과 카리스마를 뽐내며 팬들의 애정을 받았다. 그는 라커룸의 상징적인 존재였고, 수천 셀타 팬의 우상이었다. 구단은 아스파스가 보여준 수년간의 헌신, 노력 및 리더십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고 싶다. 스페인 축구의 위대한 상징과 1년 더 동행하는 것은 셀타의 자랑"이라고 밝혔다.


아스파스는 2008년 셀타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했다. 국내 축구팬에게는 2012/13시즌 박주영(울산 HD)과 한솥밥을 먹은 것으로 익숙한 얼굴이다. 기량을 인정받아 2013년 리버풀에 둥지를 틀었고, 세비야를 거쳐 2015년 셀타로 복귀한 뒤 어느덧 10년 차를 맞았다.

셀타 통산 기록은 509경기 210골 82도움. 세계 최고의 선수들만 모인다는 스페인 국가대표팀에도 차출돼 20경기 6골을 터뜨린 이력이 있다. 라리가 무대를 누비며 373경기 161골 68도움을 뽑아낸 아스파스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기관리 역시 투철해 30대 후반이 되도록 에이징 커브는 남의 이야기다. 지난 시즌 36경기에 나서 9골 10도움을 올린 아스파스는 이번 시즌 들어 16경기 6골 3도움을 폭발했다. 셀타는 아스파스의 활약에 힘입어 라리가 18경기 7승 3무 8패(승점 24)를 거두며 유럽 대항전 진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RC 셀타 데 비고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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