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사되면 '사기'나 마찬가지! 맨유, 나폴리와 래시포드↔오시멘 '역대급 트레이드' 진행한다
입력 : 2024.12.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꿔다 놓은 보릿자루'끼리 '역대급 맞교환'이 성사될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SSC 나폴리가 마커스 래시포드(27)와 빅터 오시멘(25·갈라타사라이 SK)의 트레이드를 추진한다는 소식이다.

래시포드는 후벵 아모림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은 이후 설자리를 잃었다. 래시포드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더비(2-1 승)에 규율을 어겼다는 이유로 명단 제외됐다. 이후 "새로운 도전을 위한 준비가 됐다"는 폭탄 발언을 남겨 화제가 됐다.

문제는 맨유의 허가를 받지 않은 독단적인 인터뷰였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래시포드는 동료들과 관계가 악화됐고, 아모림 감독에게 철저히 배제되며 3경기 연속 명단 제외라는 일종의 내부 징계에 처했다.



맨유는 래시포드를 매각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으나 문제는 어마어마한 주급이다. 래시포드는 무려 32만 5,000파운드(약 6억 원)의 주급을 수령한다. 재정적으로 풍족한 구단이라고 해도 고민할 수밖에 없는 수준의 액수다.

뜻밖의 계책을 꾸미기 시작한 맨유다. 바로 나폴리에서도 비슷한 처지에 놓인 오시멘과 트레이드를 단행하는 것. 오시멘은 나폴리와 관계가 틀어질 대로 틀어진 상황이며, 주급 역시 래시포드 못지않게 요구하고 있다. 나폴리 입장에서도 구미가 당길법하다.

과거 맨유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게리 네빌 역시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래시포드의 부재는 더 이상 놀랍지 않다. 그저 일반적인 일이다. 3경기 연속 명단 제외는 그가 정말 큰 잘못을 저질렀다는 것을 의미한다. 래시포드가 맨유에 남는 것은 둘 다 좋은 일이 아니다. 피할 수 없는 결말이 다가오고 있다"며 래시포드의 이적을 예상했다.



이러한 가운데 래시포드와 오시멘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처음 제기한 곳은 영국 매체 'TBR 풋볼'이다. 매체는 25일 "나폴리가 맨유에 오시멘을 보내주는 대가로 트레이드에 열려있다"며 "나폴리는 래시포드뿐 아니라 라스무스 호일룬과 조슈아 지르크지에게도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경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매체에 따르면 아스널과 애스턴 빌라 또한 오시멘을 호시탐탐 노리는 모양새다. 특히 빌라의 경우 '특급 유망주' 존 두란을 트레이드 카드로 내세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365스코어,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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