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KIA 타이거즈가 마지막 외국인 슬롯을 타자 패트릭 위즈덤(33)으로 채우면서 10개 구단 30명의 외국인 선수 구성이 마무리됐다. 2025시즌을 준비하는 데 가장 큰 과제 중 하나인 외국인 농사를 마친 구단들이 아직 미계약자가 남아 있는 FA 시장으로 눈을 돌릴지 관심이 모인다.
KIA는 26일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과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다가오는 2025시즌을 함께할 외국인 선수 30명의 계약이 모두 체결됐다.
올해 KBO리그에서 활약한 13명의 외국인 선수가 원소속구단과 재계약을 맺었고 13명의 새 얼굴이 합류했다. 아리엘 후라도(삼성 라이온즈)와 엠마누엘 데 헤이수스(KT 위즈)는 키움 히어로즈와 계약 해지 후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지난 2022년 키움에서 뛰었던 푸이그와 올해 삼성에서 뛰다가 방출된 카디네스(이상 키움)는 잠시 KBO를 떠났다가 다시 복귀했다.
외국인 구성을 해가 넘어가기 전에 끝낸 구단들은 스프링캠프 출발 이전 마지막 전력 보강에 나설 전망이다. 타 구단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부족한 포지션을 보완하거나 미계약자들이 남은 FA 시장으로 눈을 돌릴 수도 있다. 이번 스토브리그 시장의 평가를 받으러 나온 이용찬, 하주석(이상 B등급)과 서건창, 김성욱, 문성현(이상 C등급)이 아직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내야수 하주석과 서건창, 외야수 김성욱은 해당 포지션에 약점이 있는 팀이라면 충분히 노릴법한 주전급 자원이다.
하주석은 재작년 음주운전 징계와 올해 부상 여파로 최근 2시즌 동안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해 실전 감각이 떨어진 상태다. 하지만 2016년부터 꾸준히 유격수 수비를 소화하며 2할 중후반대의 타율을 기록했다는 점, 아직 나이가 30세라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수년간 타격 부진에 빠져 FA 신청을 미루다가 4수 끝에 첫 FA를 신청한 서건창은 올 시즌 타격에서 부활을 알렸다. 9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0(203타수 63안타) 1홈런 26타점을 기록하며 KIA의 정규시즌 우승에 힘을 보탰다.
김성욱도 올해 NC 다이노스의 주전 중견수로 활약하며 129경기 타율 0.204 17홈런 60타점을 기록했다. 정확도에서 약점을 드러내긴 했지만, 이전부터 주목받던 파워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올해까지 NC 소속으로만 4시즌 83세이브를 올리며 팀의 뒷문을 수호한 이용찬은 이번 시즌 8월부터 구위 저하를 겪으며 시즌 성적 57경기 3승 9패 16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6.13이라는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비록 후반기 갑작스럽게 흔들렸지만, 전반기까지 39경기 3승 5패 14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할 정도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문성현도 올해 4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57을 기록할 정도로 부진했지만, 과거 선발부터 롱릴리프, 필승조 경험까지 있어 쓰임새가 다양하다.
시장에서 외면받는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 때로는 '신의 한 수'가 될 때도 있다. 이용찬은 2020시즌 후 자신의 첫 FA 신청 당시 시장에서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하다가 2021년 5월이 돼서야 계약을 체결했고 이후 반등에 성공하며 대반전을 만들어냈다. 2022시즌을 이후 FA를 신청했다가 다음 해 2월 27이 돼서야 NC와 1년 계약을 체결한 권희동도 이젠 팀에 없어선 안 될 선수가 됐다. 이번 겨울 극적으로 소속팀을 찾아 새로운 '비인기 FA 신화'를 만들 선수가 탄생할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OSEN, KIA 타이거즈 제공
KIA는 26일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과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다가오는 2025시즌을 함께할 외국인 선수 30명의 계약이 모두 체결됐다.
올해 KBO리그에서 활약한 13명의 외국인 선수가 원소속구단과 재계약을 맺었고 13명의 새 얼굴이 합류했다. 아리엘 후라도(삼성 라이온즈)와 엠마누엘 데 헤이수스(KT 위즈)는 키움 히어로즈와 계약 해지 후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지난 2022년 키움에서 뛰었던 푸이그와 올해 삼성에서 뛰다가 방출된 카디네스(이상 키움)는 잠시 KBO를 떠났다가 다시 복귀했다.
외국인 구성을 해가 넘어가기 전에 끝낸 구단들은 스프링캠프 출발 이전 마지막 전력 보강에 나설 전망이다. 타 구단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부족한 포지션을 보완하거나 미계약자들이 남은 FA 시장으로 눈을 돌릴 수도 있다. 이번 스토브리그 시장의 평가를 받으러 나온 이용찬, 하주석(이상 B등급)과 서건창, 김성욱, 문성현(이상 C등급)이 아직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내야수 하주석과 서건창, 외야수 김성욱은 해당 포지션에 약점이 있는 팀이라면 충분히 노릴법한 주전급 자원이다.
하주석은 재작년 음주운전 징계와 올해 부상 여파로 최근 2시즌 동안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해 실전 감각이 떨어진 상태다. 하지만 2016년부터 꾸준히 유격수 수비를 소화하며 2할 중후반대의 타율을 기록했다는 점, 아직 나이가 30세라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수년간 타격 부진에 빠져 FA 신청을 미루다가 4수 끝에 첫 FA를 신청한 서건창은 올 시즌 타격에서 부활을 알렸다. 9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0(203타수 63안타) 1홈런 26타점을 기록하며 KIA의 정규시즌 우승에 힘을 보탰다.
김성욱도 올해 NC 다이노스의 주전 중견수로 활약하며 129경기 타율 0.204 17홈런 60타점을 기록했다. 정확도에서 약점을 드러내긴 했지만, 이전부터 주목받던 파워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올해까지 NC 소속으로만 4시즌 83세이브를 올리며 팀의 뒷문을 수호한 이용찬은 이번 시즌 8월부터 구위 저하를 겪으며 시즌 성적 57경기 3승 9패 16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6.13이라는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비록 후반기 갑작스럽게 흔들렸지만, 전반기까지 39경기 3승 5패 14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할 정도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문성현도 올해 4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57을 기록할 정도로 부진했지만, 과거 선발부터 롱릴리프, 필승조 경험까지 있어 쓰임새가 다양하다.
시장에서 외면받는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 때로는 '신의 한 수'가 될 때도 있다. 이용찬은 2020시즌 후 자신의 첫 FA 신청 당시 시장에서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하다가 2021년 5월이 돼서야 계약을 체결했고 이후 반등에 성공하며 대반전을 만들어냈다. 2022시즌을 이후 FA를 신청했다가 다음 해 2월 27이 돼서야 NC와 1년 계약을 체결한 권희동도 이젠 팀에 없어선 안 될 선수가 됐다. 이번 겨울 극적으로 소속팀을 찾아 새로운 '비인기 FA 신화'를 만들 선수가 탄생할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OSEN, KIA 타이거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