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충북청주FC가 베테랑 골키퍼 조수혁(37)을 영입하며 2025시즌 준비를 본격화했다.
조수혁은 2008시즌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한 후 인천유나이티드를 거쳐 2017년 울산 HD로 이적, 약 8년간 골문을 지켰다. K리그1 통산 기록은 61경기 57실점 23클린시트.
가장 빛난 순간은 단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였다. 당시 조수혁은 9경기를 출전해 6실점에 그쳤고, 울산의 무패 우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다.
188cm, 83kg의 체격을 갖춘 조수혁은 기복 없는 안정적인 경기력과 뛰어난 발밑 기술을 겸비한 베테랑 골키퍼로 평가받는다. 여기에 수비진을 조율하는 리더십은 물론이고 킥 능력까지 더해 충북청주의 수비진에 안정감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이적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조수혁은 "저를 가장 원하고, 가치를 인정해 준 충북청주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오랜만에 이적해 긴장되면서도 설레는 마음"이라며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것은 물론 최고참으로서 긍정적인 팀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는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사진=충북청주프로축구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