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지난해 '강정호 스쿨'에 다녀간 뒤 눈부신 부활에 성공한 두산 베어스 김재환(37)이 올해 재수강을 듣고 더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일 수 있을까.
김재환은 2016년부터 꾸준히 두산의 중심타자로 활약했다. 두 차례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차지했으며 2018년에는 홈런과 타점 부문에서 리그 1위를 기록하며 정규시즌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2022시즌 타율 0.248 23홈런 72타점으로 기세가 꺾이기 시작하더니 2023시즌 132경기에서 타율 0.220 10홈런 46타점을 기록하며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반등의 계기를 마련해야 했던 김재환은 시즌이 끝난 후 '타격 일타강사' 강정호를 찾아갔다. 지난겨울 강정호의 타격 코칭을 받고 시즌을 맞은 김재환은 136경기에서 타율 0.283 29홈런 92타점을 기록하며 완벽히 반등에 성공했고 이번 비시즌 다시 미국으로 향했다.
미국에서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김재환은 지난달 30일 강정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강정호_King Kang'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나름대로 이제 보완할 점도 있고 운동도 해야 하고 그래서 좋은 마음으로 온 것 같다. 1년 해봤다고 (강)정호형이 칭찬을 많이 해준다. 아무래도 작년에 성적도 좋았다 보니까 자신감이 많이 생긴 것 같다"며 "작년보다 높은 성적을 얘기하는 건 좀 그렇고 매년 잘하고 싶은 마음뿐이다"라고 훈련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번 김재환의 재수강에는 같은 팀 후배 김대한도 동행했다. 김재환은 김대한을 포함해 공민규(삼성 라이온즈), 박민석(KT 위즈) 등 함께 미국에 온 후배들에게도 조언을 건넸다. "다들 빨리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며 운을 뗀 김재환은 지난해 초반 우여곡절을 겪었던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들었다.
김재환은 지난 시즌 초반 강정호 스쿨 수강의 효과를 못 보는 듯했다. 3월 8경기에서 타율 0.367(30타수 11안타)로 쾌조의 출발을 알렸지만, 4월에 곧바로 슬럼프를 겪으면서 월간 타율이 0.200까지 떨어졌다. 7월에도 월간 타율 0.194를 기록하며 부침을 겪은 김재환은 8, 9월 버닝으로 시즌 성적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았다.
김재환은 "여기서 안 되면 끝"이라는 김대한의 말에 "나는 그렇게 마음을 안 먹었으면 좋겠다. 여기 본인들이 와서 다 해봤겠지만, 이런 거 처음 느껴보고 처음 배워보고 다 생소하다고 얘기를 한다. 그걸 한 달 연습했다고 해서 당장 3월에 바로 나오는 건 말이 안 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다들 어리기 때문에 당장 시즌 들어가면 (바로) 주전이 될 수는 없다. 이(배운)것을 생각하면서 연습하다가 어느 순간 내 것이 되고 준비가 되면 시합에 나갔을 때 성적은 따라올 것"이라고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사진=OSEN, 뉴시스
김재환은 2016년부터 꾸준히 두산의 중심타자로 활약했다. 두 차례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차지했으며 2018년에는 홈런과 타점 부문에서 리그 1위를 기록하며 정규시즌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2022시즌 타율 0.248 23홈런 72타점으로 기세가 꺾이기 시작하더니 2023시즌 132경기에서 타율 0.220 10홈런 46타점을 기록하며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반등의 계기를 마련해야 했던 김재환은 시즌이 끝난 후 '타격 일타강사' 강정호를 찾아갔다. 지난겨울 강정호의 타격 코칭을 받고 시즌을 맞은 김재환은 136경기에서 타율 0.283 29홈런 92타점을 기록하며 완벽히 반등에 성공했고 이번 비시즌 다시 미국으로 향했다.
미국에서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김재환은 지난달 30일 강정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강정호_King Kang'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나름대로 이제 보완할 점도 있고 운동도 해야 하고 그래서 좋은 마음으로 온 것 같다. 1년 해봤다고 (강)정호형이 칭찬을 많이 해준다. 아무래도 작년에 성적도 좋았다 보니까 자신감이 많이 생긴 것 같다"며 "작년보다 높은 성적을 얘기하는 건 좀 그렇고 매년 잘하고 싶은 마음뿐이다"라고 훈련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번 김재환의 재수강에는 같은 팀 후배 김대한도 동행했다. 김재환은 김대한을 포함해 공민규(삼성 라이온즈), 박민석(KT 위즈) 등 함께 미국에 온 후배들에게도 조언을 건넸다. "다들 빨리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며 운을 뗀 김재환은 지난해 초반 우여곡절을 겪었던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들었다.
김재환은 지난 시즌 초반 강정호 스쿨 수강의 효과를 못 보는 듯했다. 3월 8경기에서 타율 0.367(30타수 11안타)로 쾌조의 출발을 알렸지만, 4월에 곧바로 슬럼프를 겪으면서 월간 타율이 0.200까지 떨어졌다. 7월에도 월간 타율 0.194를 기록하며 부침을 겪은 김재환은 8, 9월 버닝으로 시즌 성적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았다.
김재환은 "여기서 안 되면 끝"이라는 김대한의 말에 "나는 그렇게 마음을 안 먹었으면 좋겠다. 여기 본인들이 와서 다 해봤겠지만, 이런 거 처음 느껴보고 처음 배워보고 다 생소하다고 얘기를 한다. 그걸 한 달 연습했다고 해서 당장 3월에 바로 나오는 건 말이 안 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다들 어리기 때문에 당장 시즌 들어가면 (바로) 주전이 될 수는 없다. 이(배운)것을 생각하면서 연습하다가 어느 순간 내 것이 되고 준비가 되면 시합에 나갔을 때 성적은 따라올 것"이라고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사진=OSEN,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