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2024시즌 신예 마무리 투수로 두각을 드러낸 두산 베어스 김택연(20), SSG 랜더스 조병현(23)이 눈에 띄는 인상률을 기록하면서 1억 연봉 고지를 밟은 가운데 시즌 중 조상우의 대체자로 마무리 투수 가능성을 보인 키움 히어로즈 주승우(25)도 그에 버금가는 연봉 협상을 맺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지난해 팀의 새로운 마무리 투수로 급부상한 젊은 투수들이 올해 연봉 협상에서 폭발적인 대우를 받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두산 김택연이다. 2024 KBO 신인상을 수상한 김택연은 기존 3,000만 원에서 1억 1,000만 원(366.7%) 오른 1억 4,000만 원에 계약하며 고졸 2년 차 최고 연봉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연봉 인상률 366.7%는 베어스 프랜차이즈 역대 최다 인상률 기록이다.
2024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두산에 지명된 김택연은 KBO 데뷔 첫 시즌 초반부터 압도적인 구위를 바탕으로 두산 불펜의 필승조로 올라섰다. 6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두산의 마무리 투수로 등극한 그는 60경기 3승 2패 19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08로 시즌을 마감했다. 마무리 자리에 대한 긴장이나 부담감은커녕 고졸 신인답지 않은 안정감을 뽐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김택연은 지난해 11월 열린 2024 KBO 시상식에서 유효 투표수 101표 중 93표를 획득, 득표율 92.1%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생애 한 번뿐인 신인왕의 영광을 안았다.
2024시즌 팀의 필승조로 활약하다가 8월부터 마무리 투수 직책을 맡은 조병현도 무려 350%의 인상률을 기록하며 1억 3,500만 원에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SSG의 2025시즌 구단 최고 연봉 인상률이다.
2024년 성적 4승 6패 12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3.58로 시즌을 마무리한 조병현은 팀 내 '최고령 홀드왕' 노경은 다음으로 많은 등판(76경기)과 이닝(73이닝)을 소화했다. 특히 시즌 후반 12경기에서 13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극강의 모습을 뽐낸 조병현은 시즌 종료 후 프리미어12 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했다.
키움 주승우는 김택연과 조병현의 활약에 비하면 다소 모자랐지만, 조상우의 공백을 최소화하며 차세대 마무리 투수로의 가능성을 드러냈다.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2022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키움에 합류한 주승우는 2022시즌 4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0.80, 2023시즌 11경기 1패 평균자책점 9.56을 기록하며 기대에 한참 못 미쳤다.
하지만 지난해 팀의 마무리 투수로 낙점받으면서 반전을 이뤄냈다. 주승우는 6월과 7월 조상우가 마무리 자리에 잠시 복귀했을 때를 제외하고 시즌 대부분을 마무리 투수로 등판했다. 전반기엔 28경기 1승 5패 7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5.33으로 헤맸지만, 후반기 27경기에서 3승 1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3.42로 안정감을 찾았다.
주승우의 2024시즌 최종 성적은 55경기 4승 6패 14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4.35다. 조상우가 트레이드를 통해 KIA 타이거즈로 떠나면서 다음 시즌 키움의 마무리도 주승우가 될 것이 유력하다. 주승우의 지난해 연봉은 3,200만 원이었다. 키움의 새로운 수호신으로 떠오른 그가 리그의 다른 신예 마무리들처럼 연봉 협상에서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OSEN, 뉴스1
지난해 팀의 새로운 마무리 투수로 급부상한 젊은 투수들이 올해 연봉 협상에서 폭발적인 대우를 받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두산 김택연이다. 2024 KBO 신인상을 수상한 김택연은 기존 3,000만 원에서 1억 1,000만 원(366.7%) 오른 1억 4,000만 원에 계약하며 고졸 2년 차 최고 연봉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연봉 인상률 366.7%는 베어스 프랜차이즈 역대 최다 인상률 기록이다.
2024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두산에 지명된 김택연은 KBO 데뷔 첫 시즌 초반부터 압도적인 구위를 바탕으로 두산 불펜의 필승조로 올라섰다. 6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두산의 마무리 투수로 등극한 그는 60경기 3승 2패 19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08로 시즌을 마감했다. 마무리 자리에 대한 긴장이나 부담감은커녕 고졸 신인답지 않은 안정감을 뽐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김택연은 지난해 11월 열린 2024 KBO 시상식에서 유효 투표수 101표 중 93표를 획득, 득표율 92.1%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생애 한 번뿐인 신인왕의 영광을 안았다.
2024시즌 팀의 필승조로 활약하다가 8월부터 마무리 투수 직책을 맡은 조병현도 무려 350%의 인상률을 기록하며 1억 3,500만 원에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SSG의 2025시즌 구단 최고 연봉 인상률이다.
2024년 성적 4승 6패 12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3.58로 시즌을 마무리한 조병현은 팀 내 '최고령 홀드왕' 노경은 다음으로 많은 등판(76경기)과 이닝(73이닝)을 소화했다. 특히 시즌 후반 12경기에서 13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극강의 모습을 뽐낸 조병현은 시즌 종료 후 프리미어12 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했다.
키움 주승우는 김택연과 조병현의 활약에 비하면 다소 모자랐지만, 조상우의 공백을 최소화하며 차세대 마무리 투수로의 가능성을 드러냈다.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2022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키움에 합류한 주승우는 2022시즌 4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0.80, 2023시즌 11경기 1패 평균자책점 9.56을 기록하며 기대에 한참 못 미쳤다.
하지만 지난해 팀의 마무리 투수로 낙점받으면서 반전을 이뤄냈다. 주승우는 6월과 7월 조상우가 마무리 자리에 잠시 복귀했을 때를 제외하고 시즌 대부분을 마무리 투수로 등판했다. 전반기엔 28경기 1승 5패 7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5.33으로 헤맸지만, 후반기 27경기에서 3승 1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3.42로 안정감을 찾았다.
주승우의 2024시즌 최종 성적은 55경기 4승 6패 14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4.35다. 조상우가 트레이드를 통해 KIA 타이거즈로 떠나면서 다음 시즌 키움의 마무리도 주승우가 될 것이 유력하다. 주승우의 지난해 연봉은 3,200만 원이었다. 키움의 새로운 수호신으로 떠오른 그가 리그의 다른 신예 마무리들처럼 연봉 협상에서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OSEN,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