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이 '역대급 트리오'를 구축하고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무관'에 머무른 이유가 있었다.
PSG는 지난 2021년 리오넬 메시(37·인터 마이애미)가 합류하며 '네이마르 주니오르(32·알 힐랄)-킬리안 음바페(26·레알 마드리드)-메시'라는 유례없는 최강 공격진을 이뤘다.
성과는 이름값에 비례하지 않았다. 세 선수는 리그 1 2연패(2021-22, 2022-23) 및 트로페 데 샹피옹 2연패(2022, 2023) 정도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UCL 우승을 궁극적인 목표 삼는 팀이지만 정작 두 시즌 연속 16강 탈락이라는 불명예를 썼다.
결국 2023년 여름 메시와 네이마르가 차례로 떠나면서 세 선수의 연은 빛을 보지 못한 채 끝을 맺었다.
그렇게 4년에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네이마르는 과거 브라질 국가대표팀의 1994 국제축구연맹(FIFA) 미국 월드컵 우승을 이끈 호마리우가 진행하는 한 팟캐스트에 출연, PSG 시절을 회상하며 음바페·메시와 일화를 공개했다.
영국 매체 'ESPN'에 따르면 호마리우는 음바페의 성격이 부정적인 편인지 질문을 건넸고, 네이마르는 "그렇지 않다"며 운을 뗐다. 이어 "우리는 때때로 다퉜지만 음바페는 중요한 존재였다. 나는 항상 그와 놀았고, 음바페에게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해 줬다. 그는 나의 집에서 함께 저녁식사를 했다"고 밝혔다.
음바페와 네이마르 사이에 금이 가기 시작한 것은 2021년 여름 메시가 합류한 후였다. 네이마르는 "나와 음바페는 몇 년 동안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그러나 그는 메시가 온 뒤 질투하기 시작했다. 물론 음바페가 나의 관계를 망치려고 든 것은 아니"라면서도 "다만 싸움이 있었고, 이후 행동이 달라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PSG는 선수들의 자존심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자존심은 좋은 요소지만 혼자 플레이하는 게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면 이길 수 없고 (우승 트로피를) 얻지 못한다"며 PSG가 UC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한 것은 선수들이 하나로 뭉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PSG는 지난 2021년 리오넬 메시(37·인터 마이애미)가 합류하며 '네이마르 주니오르(32·알 힐랄)-킬리안 음바페(26·레알 마드리드)-메시'라는 유례없는 최강 공격진을 이뤘다.
성과는 이름값에 비례하지 않았다. 세 선수는 리그 1 2연패(2021-22, 2022-23) 및 트로페 데 샹피옹 2연패(2022, 2023) 정도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UCL 우승을 궁극적인 목표 삼는 팀이지만 정작 두 시즌 연속 16강 탈락이라는 불명예를 썼다.
결국 2023년 여름 메시와 네이마르가 차례로 떠나면서 세 선수의 연은 빛을 보지 못한 채 끝을 맺었다.
그렇게 4년에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네이마르는 과거 브라질 국가대표팀의 1994 국제축구연맹(FIFA) 미국 월드컵 우승을 이끈 호마리우가 진행하는 한 팟캐스트에 출연, PSG 시절을 회상하며 음바페·메시와 일화를 공개했다.
영국 매체 'ESPN'에 따르면 호마리우는 음바페의 성격이 부정적인 편인지 질문을 건넸고, 네이마르는 "그렇지 않다"며 운을 뗐다. 이어 "우리는 때때로 다퉜지만 음바페는 중요한 존재였다. 나는 항상 그와 놀았고, 음바페에게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해 줬다. 그는 나의 집에서 함께 저녁식사를 했다"고 밝혔다.
음바페와 네이마르 사이에 금이 가기 시작한 것은 2021년 여름 메시가 합류한 후였다. 네이마르는 "나와 음바페는 몇 년 동안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그러나 그는 메시가 온 뒤 질투하기 시작했다. 물론 음바페가 나의 관계를 망치려고 든 것은 아니"라면서도 "다만 싸움이 있었고, 이후 행동이 달라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PSG는 선수들의 자존심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자존심은 좋은 요소지만 혼자 플레이하는 게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면 이길 수 없고 (우승 트로피를) 얻지 못한다"며 PSG가 UC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한 것은 선수들이 하나로 뭉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