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허경민과 김재호의 후계자를 정하기 위한 두산의 '내야수 오디션'이 다가오는 스프링캠프에서 본격적으로 막을 올릴 전망이다.
두산은 지난 17일 2025 1군 스프링캠프 명단을 공개했다. 캠프 인원은 이승엽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13명과 선수단 44명 등 총 57명이다. 선수단은 투수 22명, 포수 4명, 내야수 9명, 외야수 9명으로 구성됐다.
두산은 오는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차 전지훈련지인 호주 시드니로 출국해 컨디션을 끌어올린다. 다음 달 18일 2차 전지훈련지인 일본 미야자키로 떠나 '미야자키 구춘 대회' 참가를 포함 일본 프로야구팀과 6경기,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1경기 등 총 7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조율할 계획이다.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포지션은 내야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두산의 가장 큰 과제는 주전 내야수 찾기다. 지난 11월 FA 시장에 나선 허경민이 KT 위즈와 4년 총액 40억 원 FA 계약을 맺으며 팀을 떠났다. 그리고 얼마 뒤 프랜차이즈 유격수 김재호가 은퇴를 선언하면서 두산의 발등엔 불이 떨어졌다.
두산은 10년 넘게 내야를 책임지며 팀의 전성기를 이끌던 그들의 후계자를 양성하기 위해 여러 해 동안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부여했지만, 지금까지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지난해 박준영(434⅔이닝), 전민재(395이닝), 이유찬(103이닝) 등이 유격수로 10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기회를 받으나 김재호를 완벽히 대체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유격수 자리가 불안해질 때마다 두산은 다시 김재호를 찾았다.
내야에 대대적인 개편을 앞둔 두산은 스프링캠프 이전 내야 자원 정리에 나섰다. 롯데 자이언츠와의 트레이드에서 내야수 전민재와 불펜투수 정철원을 내주고 외야수 김민석, 추재현과 투수 최우인을 받아왔다. 두산이 내준 전민재는 지난해 유격수로 100경기에 출장해 395이닝(팀 내 2위), 3루수로 34경기 129이닝(팀 내 3위)을 소화했다. 김재호의 후계자로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이었다.
두산의 이번 스프링캠프 내야수 명단에는 강승호, 김동준, 박준순, 박지훈, 양석환, 여동건, 오명진, 이유찬, 임종성이 포함됐다. 이중 주전 1루수 양석환, 공격력 극대화를 위해 3루수로 포지션 변경이 유력한 강승호, 아직 1군 출장 기록이 없는 김동준을 제외한 6명이 유격수와 2루수 자릴 두고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2025 신인 드래프트에서 야수 전체 1순위로 지명받은 박준순은 신인 야수 중 유일하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유격수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지만, 후반기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박준영은 명단 승선에 실패했으나 여전히 유력한 후보다. 2021시즌 내야 유틸리티 자원으로 활약하다 점차 기회가 줄어들어 2024시즌 24경기 출전에 그친 박계범과 올해 후반기 군에서 복귀하는 안재석도 이후 경쟁에 뛰어들 전망이다. 본격적인 내야 오디션에서 살아남아 허경민과 김재호의 후계자 타이틀을 차지할 선수는 누가 될지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진=OSEN, 뉴스1, 뉴시스, 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은 지난 17일 2025 1군 스프링캠프 명단을 공개했다. 캠프 인원은 이승엽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13명과 선수단 44명 등 총 57명이다. 선수단은 투수 22명, 포수 4명, 내야수 9명, 외야수 9명으로 구성됐다.
두산은 오는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차 전지훈련지인 호주 시드니로 출국해 컨디션을 끌어올린다. 다음 달 18일 2차 전지훈련지인 일본 미야자키로 떠나 '미야자키 구춘 대회' 참가를 포함 일본 프로야구팀과 6경기,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1경기 등 총 7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조율할 계획이다.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포지션은 내야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두산의 가장 큰 과제는 주전 내야수 찾기다. 지난 11월 FA 시장에 나선 허경민이 KT 위즈와 4년 총액 40억 원 FA 계약을 맺으며 팀을 떠났다. 그리고 얼마 뒤 프랜차이즈 유격수 김재호가 은퇴를 선언하면서 두산의 발등엔 불이 떨어졌다.
두산은 10년 넘게 내야를 책임지며 팀의 전성기를 이끌던 그들의 후계자를 양성하기 위해 여러 해 동안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부여했지만, 지금까지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지난해 박준영(434⅔이닝), 전민재(395이닝), 이유찬(103이닝) 등이 유격수로 10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기회를 받으나 김재호를 완벽히 대체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유격수 자리가 불안해질 때마다 두산은 다시 김재호를 찾았다.
내야에 대대적인 개편을 앞둔 두산은 스프링캠프 이전 내야 자원 정리에 나섰다. 롯데 자이언츠와의 트레이드에서 내야수 전민재와 불펜투수 정철원을 내주고 외야수 김민석, 추재현과 투수 최우인을 받아왔다. 두산이 내준 전민재는 지난해 유격수로 100경기에 출장해 395이닝(팀 내 2위), 3루수로 34경기 129이닝(팀 내 3위)을 소화했다. 김재호의 후계자로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이었다.
두산의 이번 스프링캠프 내야수 명단에는 강승호, 김동준, 박준순, 박지훈, 양석환, 여동건, 오명진, 이유찬, 임종성이 포함됐다. 이중 주전 1루수 양석환, 공격력 극대화를 위해 3루수로 포지션 변경이 유력한 강승호, 아직 1군 출장 기록이 없는 김동준을 제외한 6명이 유격수와 2루수 자릴 두고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2025 신인 드래프트에서 야수 전체 1순위로 지명받은 박준순은 신인 야수 중 유일하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유격수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지만, 후반기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박준영은 명단 승선에 실패했으나 여전히 유력한 후보다. 2021시즌 내야 유틸리티 자원으로 활약하다 점차 기회가 줄어들어 2024시즌 24경기 출전에 그친 박계범과 올해 후반기 군에서 복귀하는 안재석도 이후 경쟁에 뛰어들 전망이다. 본격적인 내야 오디션에서 살아남아 허경민과 김재호의 후계자 타이틀을 차지할 선수는 누가 될지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진=OSEN, 뉴스1, 뉴시스, 두산 베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