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를 생각하는 마음마저 'GOAT'...호날두, 레알 후배 음바페에게 ''9번 공격수로 성장해라''
입력 : 2025.02.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 나스르)가 킬리안 음바페(27·레알 마드리드)에게 조언을 건넸다.

영국 매체 '미러'는 호날두가 스페인 언론 '라 섹스타'와 나눈 인터뷰를 인용해 ' 호날두가 음바페에게 '9번 공격수'로 성장하라고 조언했다'라고 밝혔다.


음바페는 지난해 여름 레알에 합류했다. 이번 시즌 33경기에서 21골을 기록해 완전히 적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음바페가 경기중 왼쪽 측면으로 빠지는 성향이 팀의 밸런스를 해친다는 비판을 계속해서 받고 있다. 이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5)가 왼쪽 측면에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동선이 겹친다는 지적이다.


이런 지적을 받는 음바페에게 레알 선배 호날두가 조언을 해줬다.

아직 완전히 적응을 못 한 것 같다. 내 경험상 그를 '전형적인' 공격수로 만들 필요는 없다. 그 대신 나처럼 측면에서 자유롭게 플레이하며 성장하는 9번 공격수가 되는 게 좋아 보인다"라고 답했다.


레알 통산 438경기 동안 450골을 기록한 '득점 기계' 호날두도 입단 초기에는 음바페와 비슷한 비판을 받았었다. 측면 공격수에서 9번 공격수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팀의 공격 전개를 해친다는 지적이었다. 비판을 이겨낸 호날두는 이후 호날두는 완벽한 9번 공격수로 변신했다.

이어 "음바페는 매우 뛰어난 선수다. 구단이 나서서 그를 보호해야 한다. 레알 팬들에게 큰 기쁨을 줄 선수다"라며 팬들에게 음바페를 지지해달라고 부탁했다.


음바페의 9번 공격수 기용은 비니시우스와의 공존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두 선수 모두 파괴적인 공격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즌 초반 동선이 계속해서 겹쳐 큰 효과를 보지 못했지만 음바페가 9번 공격수로 적응해 가며 점점 비니시우스와 시너지가 생기고 있다.

두 선수가 계속해서 성장한다면 레알은 다시 한번 유럽 최고의 공격진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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