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명성, 맨시티보다 좋은 팀 없다” 904억 지불 이유, 작정하고 올겨울 ‘3,225억’ 썼다
입력 : 2025.02.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작정하고 지갑을 열었다.

맨시티는 4일 FC 포르투에서 뛰던 니코 곤잘레스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현지 언론은 맨시티가 6,000만 유로(904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했다. 협상 초기 높은 이적료에 부담을 느껴 망설였지만, 분할 지급하는 형태로 거래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곤잘레스는 수비형 미드필더를 포함해 중앙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만능 자원이다.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그는 “나는 23세다. 스스로를 시험해보고 싶다. 내 경력이 있어 완벽한 기회”라면서, “맨시티보다 더 나은 클럽은 없다. 이곳의 선수 구성을 봐라.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세계적인 선수들로 가득 차있다. 이 클럽의 일원이 되고 싶은 않은 축구선수는 없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곤잘레스는 “펩 과르디올라의 명성을 안다. 그와 함께 일할 수 있는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그가 나를 자신의 팀에서 뛰길 원한다니, 영광이고 기대가 된다. 팀 동료들과 스태프를 만나고, 맨시티 팬들 앞에서 뛰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다수 매체는 맨시티가 올겨울 이적 시장에서 총 2억 1,400만 유로(약 3,225억 원)를 지출했다고 밝혔다. 곤잘레스는 맨시티의 다섯 번째 겨울 영입으로 현재 부상 중인 로드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카드다. 현재 중원에 부족한 힘과 에너지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곤잘레스의 맨시티 입성으로 FC바르셀로나와 포르투가 미소를 짓고 있다. 곤잘레스는 바르셀로나 라 마시아 출신으로 2023년 850만 유로(128억 원)에 포르투로 이적했다. 맨시티가 이번에 6,000만 유로(904억 원)의 바이아웃을 발동해 포르투는 큰 이익을 얻게 됐고, 바르셀로나는 계약 금액의 40%를 받을 수 있다.


사진=맨체스터 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