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보이의 배신' 결국 마드리드로 간다...''이적 90% 완료 이미 모든 과정 이뤄져''→'딱 하나 서명만 남아'
입력 : 2025.02.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리버풀 소속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결국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4일(한국시간) "리버풀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아놀드를 설득하기 위한 레알 마드리드의 엄중한 시도 속 진실을 알게 됐다. 레알은 두 번의 시도를 했고 현재 90% 이적이 완료됐다는 잔혹한 경고와 그 이유가 밝혀졌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단 한 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못한 레알이 아놀드를 데려오는 작업을 마무리하고 싶어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리버풀은 계약 만료를 눈앞에 둔 아놀드를 떠나보내지 않기로 했다.

이는 아르네 슬롯, 리처드 휴즈, 마이클 에디워즈 등 구단 주요 인사가 모두 동의한 결과였다. 팀토크는 스페인 'AS' 보도를 인용해 리버풀 구단이 겨울 이적을 막았으나 여름은 다를 것으로 확신했다.


매체는 "AS는 레알이 마지막에 웃을 것으로 주장했다"며 "올여름 아놀드를 자유 계약 선수로 베르나베우로 데려오려는 움직임은 90% 완료됐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놀드는 레알측 계약 조건을 알고 있다. 장기 계약이 되리라는 것을 인지한 상황이다. 그의 프레젠테이션이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이루어질 것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서명을 제외하고 모든 것이 확정됐다. 그러나 그것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이다. 그것이 거래를 100%가 아닌 90%로 유지하는 유일한 이유이다. 이적은 비공식적으로 이루어졌다. 아놀드는 계속해서 베르나베우에서 뛰고 싶다고 말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말을 고수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아놀드는 리버풀 유소년 시스템이 배출한 선수로 2016년 프로 무대를 밟은 이래 단 한 번도 유니폼을 갈아입지 않았다. 오른쪽 측면 풀백이 주 포지션이긴 하나 위력적인 킥 능력을 필두로 중앙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 등 다양한 롤을 소화하고 있다.


그럼에도 리버풀 팬들은 아놀드의 성장을 마음 편히 지켜볼 수 없었다. 아놀드가 수차례 반복된 레알의 관심에도 적극적인 해명 없이 재계약을 미뤄왔기 때문이다. 결국 우려대로 아놀드는 리버풀을 떠나 레알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텔레그레피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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