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처음 몇 주는 좀 어색했지만 곧 적응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11일(한국시간) 프란시스쿠 트린캉(26·스포르팅 CP)의 인터뷰를 인용해 '선수가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를 떠나는 결정을 어려워 했었다'라고 밝혔다.

트린캉은 바르사에서 촉망받던 유망주였다. 포르투갈 리그의 SC 브라가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였던 트린캉은 2020년 여름 3,100만 유로(약 460억 원)의 이적료로 바르사에 입성했다. 입단 당시 트린캉의 나이가 21살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싸지 않은 금액이다. 그만큼 구단이 선수에게 많은 기대를 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트린캉은 바르사에서 적응에 실패했다. 데뷔 시즌 42경기에 나와 3골 2도움이라는 초라한 성적이었다. 충분한 시간을 줬음에도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쫓겨나듯이 울버햄튼으로 임대를 떠났다. 3,000만 유로(약 445억 원)의 완전 이적 조항이 포함된 이적이었다.
스페인 무대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울버햄튼은 그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트린캉은 잉글랜드에서도 적응에 실패했다. 30경기에 나와 3골 1도움만을 기록했다. 트린캉의 아쉬운 활약에 구단은 완전 이적 조항을 발동시키지 않았다.

결국 바르사로 다시 돌아왔지만 트린캉의 자리는 없었다.
트린캉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다. 하지만 당시 바르사의 오른쪽에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무려 1억 3,500만 유로(약 2,021억 원)의 이적료를 주고 데려온 우스만 뎀벨레가 있었다. 트린캉에게 승산이 없는 싸움이었다. 결국 쫓겨나듯이 스포르팅으로 임대를 떠났다.

트린캉은 인터뷰를 통해" 21살에 바르사 같은 클럽이 부르면 거절하기 어렵다"라며 바르사로 이적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바르사를 떠나는 것은 어려운 결정이었다. 만약 그때 잔류했다면 기회가 더 있을 수도 있었다"라며 구단을 떠나는 선택이 어려웠다고 밝혔다.

하지만 트린캉이 바르셀로나를 떠난 건 최고의 선택이었다. 스포르팅으로 임대를 떠난 그는 첫 시즌부터 48경기에 나와 10골과 10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선수의 활약에 만족한 구단도 700만 유로(약 100억 원)의 비용을 지불하고 영입했다.
이번 시즌에도 36경기에 나서 8골 12도움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활약을 이어가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포함한 여러 클럽이 트린캉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덧붙여 트린캉은 메시와의 소소한 일화도 공개했다.
그는 "아르헨티나는 인사로 키스를 주고받는다. 메시가 매일 아침 인사로 키스를 건넸다. 처음 몇 주는 좀 어색했지만, 곧 적응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사진=Record,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11일(한국시간) 프란시스쿠 트린캉(26·스포르팅 CP)의 인터뷰를 인용해 '선수가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를 떠나는 결정을 어려워 했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트린캉은 바르사에서 적응에 실패했다. 데뷔 시즌 42경기에 나와 3골 2도움이라는 초라한 성적이었다. 충분한 시간을 줬음에도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쫓겨나듯이 울버햄튼으로 임대를 떠났다. 3,000만 유로(약 445억 원)의 완전 이적 조항이 포함된 이적이었다.
스페인 무대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울버햄튼은 그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트린캉은 잉글랜드에서도 적응에 실패했다. 30경기에 나와 3골 1도움만을 기록했다. 트린캉의 아쉬운 활약에 구단은 완전 이적 조항을 발동시키지 않았다.

결국 바르사로 다시 돌아왔지만 트린캉의 자리는 없었다.
트린캉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다. 하지만 당시 바르사의 오른쪽에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무려 1억 3,500만 유로(약 2,021억 원)의 이적료를 주고 데려온 우스만 뎀벨레가 있었다. 트린캉에게 승산이 없는 싸움이었다. 결국 쫓겨나듯이 스포르팅으로 임대를 떠났다.

트린캉은 인터뷰를 통해" 21살에 바르사 같은 클럽이 부르면 거절하기 어렵다"라며 바르사로 이적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바르사를 떠나는 것은 어려운 결정이었다. 만약 그때 잔류했다면 기회가 더 있을 수도 있었다"라며 구단을 떠나는 선택이 어려웠다고 밝혔다.

하지만 트린캉이 바르셀로나를 떠난 건 최고의 선택이었다. 스포르팅으로 임대를 떠난 그는 첫 시즌부터 48경기에 나와 10골과 10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선수의 활약에 만족한 구단도 700만 유로(약 100억 원)의 비용을 지불하고 영입했다.
이번 시즌에도 36경기에 나서 8골 12도움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활약을 이어가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포함한 여러 클럽이 트린캉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덧붙여 트린캉은 메시와의 소소한 일화도 공개했다.
그는 "아르헨티나는 인사로 키스를 주고받는다. 메시가 매일 아침 인사로 키스를 건넸다. 처음 몇 주는 좀 어색했지만, 곧 적응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사진=Record,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