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배우 이의정이 오랜만에 근황을 하며 달라진 모습을 공개했다.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던 뇌종양 투병 끝에 건강한 삶을 유지하고 있는 이의정은 당시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알약방’에서는 이의정의 근황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의정은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을 통해 많은 인기를 얻었지만, 2006년 뇌종양 선고를 받아 연예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투병 끝에 완치하며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기도 했다.
이날 이의정은 뇌종양 투병에 대해서 “계속 머리가 아프고 두통이 생기고 그러더라. 한의원도 가보고 다 가봤는데 별 이상이 없다는데 나는 너무 아프다”라고 밝혔다. 피로 때문일 거라 대수롭지 않게 여긴 두통이 뇌 건강의 적신호였던 것. 이의정은 “(병원에서)3개월 밖에 못 사니까”라고 당시 시한부 선고를 받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이의정은 지인과의 식사 자리에서도 “분명히 나는 드라마 촬영을 하고 있었는데 머리가 너무 아파서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았더니 시한부 3개월 판정이라는데 뇌가 막혀 버렸다”라면서 당시의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뇌종양 진단 후 치료를 하면서 이의정은 많은 것이 변했다. 수술 후유증으로 인한 쓸개와 고관절 괴사, 고지혈증으로 체중 30kg이 증가했다.
이의정은 “백혈구가 불안정한 거다. 뇌종양이라고도 이야기하지만 혈액암이라고도 이야기한다. 혈관이랑 관련 있어서. 완치될 때까지 15년이란 세월이 걸렸다”라면서, “지금은 부기는 없고 혈액순환도 잘 된다”라고 밝혔다. 다행히 현재의 이의정은 뇌종양을 극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이의정은 건강 관리를 위해서 꾸준히 운동도 했다. 이의정은 “아프지 않으려고 운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분들과 다르다. 나에게 운동은 생명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말하며 건강관리 비법을 전했다. /seon@osen.co.kr
[사진]MB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