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사랑 공격수 '멀티골 대활약' 로마, 합산 스코어 4-3 승리→UEL 16강 진출!
입력 : 2025.02.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친한파 공격수 파울로 디발라(32)가 멀티골로 AS 로마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진출을 견인했다.

디발라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2024-25 UEFA 유로파리그에서 FC포르투를 상대로 멀티 골을 넣었다. 디발라의 활약 덕에 로마는 3-2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로마는 합산 스코어 4-3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로마는 이날 전반 27분 밀레 스빌라르(26)골키퍼가 무리한 패스를 시도하다 끊겼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포르투의 공격수 사무 오모로디온(21)이 환상적인 오버헤드 킥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로마에는 디발라가 있었다. 전반 34분 디발라가 엘도르 쇼무로도프(30)와 원투패스를 주고받으며 순식간에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들었고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동점 골 이후 기세가 오른 로마는 전반 39분 디발라가 추가 골에 집어넣었다. 이번에는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 종료 직전 실점한 포르투는 후반 6분 스테판 에우스타키오(29)마저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이게 됐다.


수적 이점을 살린 로마는 후반 37분에 니콜로 피실리(21)가 쐐기골을 넣으면 점수차를 두골로 벌렸다. 이후 로마의 데빈 렌스(22)가 후반 추가시간 자책골을 기록하며 포르투가 한 골 쫓아갔지만, 결과를 뒤집기에는 너무 늦은 시간이었다.

결국 디발라의 대활약 덕에 로마가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후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은 "디발라 덕분에 우리는 경기를 다시 우리의 흐름으로 돌릴 수 있었다. 그는 신체적으로 좋은 상태이며 축구를 즐기고 있다. 그를 가질 수 있어 기쁘다"라며 선수의 활약을 극찬했다.


디발라는 국내 팬들에게 호감 선수로 널리 알려져 있다. 과거 아시아 선수를 향한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인터뷰에 나서며 처벌 강화를 요구했다. 또 유벤투스 내한 당시 한국 팬들의 선물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공유했다.

심지어 코로나19 시기엔 태극기가 그려진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을 SNS로 공개하며 박수를 받기도 했다.

한편 로마는 오는 3월 6일 홈 구장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와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파울로 디발라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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