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서울] 배웅기 기자= K리그 역사상 첫 '연고 더비'에서 웃은 쪽은 FC서울이다.
서울은 22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 홈경기에서 린가드와 루카스의 릴레이 골을 앞세워 2-1 신승을 거뒀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강현무가 골문을 지켰고, 김진수, 김주성, 야잔, 최준, 이승모, 기성용, 손승범, 린가드, 정승원, 조영욱이 선발로 나섰다.
이에 맞서는 유병훈 안양 감독의 선택은 4-4-2 포메이션이었다. 김다솔이 골키퍼 장갑을 착용, 이창용, 김동진, 이태희, 토마스, 김정현, 강지훈, 리영직, 채현우, 마테우스, 모따가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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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초중반은 안양의 강한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에 서울이 다소 고전하는 양상을 띠었다. 전반 23분 코너킥에 이은 마테우스의 왼발 얼리 크로스가 김정현의 헤더로 연결됐지만 왼쪽 골포스트를 비켜갔다.
안양이 다시 한번 기회를 잡았다. 전반 24분 모따가 아크 정면에서 볼을 잡아놓은 뒤 채현우에게 내줬고, 채현우가 오른쪽 측면으로 쇄도하는 리영직에게 패스를 건넸다. 직후 리영직의 지체 없는 슛은 골문 오른쪽 그물을 향하며 서울의 간담을 서늘케 만들었다.
이른 시간 서울이 변화를 줬다. 전반 28분 손승범 대신 루카스를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교체 후 서울에 흐름이 넘어왔다. 전반 37분 박스 안에서 볼을 소유한 린가드가 파 포스트를 노린 땅볼 슛으로 허를 찔렀으나 종이 한 장 차로 벗어났다. 전반 41분 루카스의 단독 드리블에 이은 오른발 슛은 김다솔의 품에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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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이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시작 전 채현우를 제외하고 야고를 교체 투입하며 공격력 강화를 꾀했다. 그러나 유병훈 감독의 용병술은 후반 3분 불운한 실점 탓에 수포로 돌아갔다. 정승원의 단독 기회를 막아낸 뒤 리영직이 세컨드 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볼이 린가드의 발을 맞고 골문 안으로 향했다. 행운의 득점에 성공한 린가드는 '얼음'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홈 팬들과 기쁨을 나눴다.
포문을 연 서울의 화력은 불을 뿜었다. 후반 6분 오른쪽 측면에서 정승원의 패스를 받은 조영욱의 슛이 허공을 내질렀다. 후반 12분 린가드의 코너킥에 이은 루카스의 헤더는 정확한 임팩트를 가져가지 못하며 탄식을 자아냈다.
후반 22분 안양이 결정적 기회를 맞았다. 야고, 모따, 리영직으로 이어지는 삼자 패스 이후 공간을 찾아 뛰어들어간 야고가 일대일 상황을 연출했다. 야고의 빠른 속도에 서울 수비진이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는가 싶더니 야잔이 나타나 완벽한 수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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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서울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4분 린가드가 박스 안으로 투입한 볼을 야잔이 돌려놓았고, 루카스의 절묘한 시저스 킥이 골망을 갈랐다. 부상을 참고 뛰던 김정현은 그대로 주저앉아 고개를 숙였다.
후반 45분 안양이 위기를 맞았다. 한가람이 볼을 패스하는 과정에서 문선민이 발을 집어넣으며 뒤꿈치를 밟혔다. 고형진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퇴장 여부를 판독했지만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 원심을 유지했다.
안양이 후반 추가시간 뒤늦은 추격에 나섰다. 야잔의 패스미스가 최전방에 위치한 최성범에게 연결됐고, 빠른 발을 활용해 몰고 들어간 최성범이 깔끔하게 마무리 지으며 점수 차를 좁혔다. 다만 안양이 동점골을 노리기는 물리적 시간이 부족했고, 그대로 주심의 종료 휘슬이 올리며 경기는 서울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은 22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 홈경기에서 린가드와 루카스의 릴레이 골을 앞세워 2-1 신승을 거뒀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강현무가 골문을 지켰고, 김진수, 김주성, 야잔, 최준, 이승모, 기성용, 손승범, 린가드, 정승원, 조영욱이 선발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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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초중반은 안양의 강한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에 서울이 다소 고전하는 양상을 띠었다. 전반 23분 코너킥에 이은 마테우스의 왼발 얼리 크로스가 김정현의 헤더로 연결됐지만 왼쪽 골포스트를 비켜갔다.
안양이 다시 한번 기회를 잡았다. 전반 24분 모따가 아크 정면에서 볼을 잡아놓은 뒤 채현우에게 내줬고, 채현우가 오른쪽 측면으로 쇄도하는 리영직에게 패스를 건넸다. 직후 리영직의 지체 없는 슛은 골문 오른쪽 그물을 향하며 서울의 간담을 서늘케 만들었다.
이른 시간 서울이 변화를 줬다. 전반 28분 손승범 대신 루카스를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교체 후 서울에 흐름이 넘어왔다. 전반 37분 박스 안에서 볼을 소유한 린가드가 파 포스트를 노린 땅볼 슛으로 허를 찔렀으나 종이 한 장 차로 벗어났다. 전반 41분 루카스의 단독 드리블에 이은 오른발 슛은 김다솔의 품에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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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이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시작 전 채현우를 제외하고 야고를 교체 투입하며 공격력 강화를 꾀했다. 그러나 유병훈 감독의 용병술은 후반 3분 불운한 실점 탓에 수포로 돌아갔다. 정승원의 단독 기회를 막아낸 뒤 리영직이 세컨드 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볼이 린가드의 발을 맞고 골문 안으로 향했다. 행운의 득점에 성공한 린가드는 '얼음'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홈 팬들과 기쁨을 나눴다.
포문을 연 서울의 화력은 불을 뿜었다. 후반 6분 오른쪽 측면에서 정승원의 패스를 받은 조영욱의 슛이 허공을 내질렀다. 후반 12분 린가드의 코너킥에 이은 루카스의 헤더는 정확한 임팩트를 가져가지 못하며 탄식을 자아냈다.
후반 22분 안양이 결정적 기회를 맞았다. 야고, 모따, 리영직으로 이어지는 삼자 패스 이후 공간을 찾아 뛰어들어간 야고가 일대일 상황을 연출했다. 야고의 빠른 속도에 서울 수비진이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는가 싶더니 야잔이 나타나 완벽한 수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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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서울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4분 린가드가 박스 안으로 투입한 볼을 야잔이 돌려놓았고, 루카스의 절묘한 시저스 킥이 골망을 갈랐다. 부상을 참고 뛰던 김정현은 그대로 주저앉아 고개를 숙였다.
후반 45분 안양이 위기를 맞았다. 한가람이 볼을 패스하는 과정에서 문선민이 발을 집어넣으며 뒤꿈치를 밟혔다. 고형진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퇴장 여부를 판독했지만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 원심을 유지했다.
안양이 후반 추가시간 뒤늦은 추격에 나섰다. 야잔의 패스미스가 최전방에 위치한 최성범에게 연결됐고, 빠른 발을 활용해 몰고 들어간 최성범이 깔끔하게 마무리 지으며 점수 차를 좁혔다. 다만 안양이 동점골을 노리기는 물리적 시간이 부족했고, 그대로 주심의 종료 휘슬이 올리며 경기는 서울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