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삼성서 또 부상 악재...김윤수에 이어 레예스·김영웅도 캠프 조기 하차→마운드·야수진 구성에 차질
입력 : 2025.02.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삼성 라이온즈 데니 레예스(29)와 김영웅(22)이 부상으로 스프링캠프에서 하차했다.

삼성 구단은 27일 "레예스가 오른쪽 발등 미세 피로 골절로 스프링캠프 잔여 일정을 치르지 못하게 됐다"고 전했다.

구단에 따르면 레예스는 지난 22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볼파크에서 치러진 청백전을 마친 뒤 오른쪽 발등 통증을 호소했다. 일본 현지 병원 검진 결과 중족골 미세 피로 골절 진단을 받았다. 레예스는 27일 조기 귀국해 국내 병원에서 재검진을 받은 뒤 재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레예스는 22일 청팀의 선발투수로 등판해 2이닝 2실점(1자책점) 3피안타 1탈삼진, 최고 구속 146km/h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삼성과 총액 80만 달러 계약을 맺고 KBO 무대를 밟은 레예스는 정규시즌 26경기에 등판해 144이닝 11승 4패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 코너 시볼드와 함께 외국인 원투펀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단 8월에 허리 부상으로 잠시 이탈이 있었고 후반기 몇몇 경기에서 기복을 보이기도 해 재계약에 대한 확신을 주진 못했다.

레예스의 진가는 가을야구에서 드러났다. 그는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과 4차전에 등판해 13⅔이닝 동안 단 1실점만을 내주며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정규시즌 1선발이었던 코너의 부상 공백을 완벽하게 지우며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6일 뒤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 등판해 등판한 레예스는 이전 경기 2연승으로 기세가 잔뜩 오른 KIA 타선을 7이닝 무실점 7탈삼진으로 잠재우며 삼성의 한국시리즈 처음이자 마지막 승리를 견인하기도 했다.

'빅게임 피처'로서의 면모를 보여준 레예스는 지난해 11월 삼성과 총액 120만 달러 계약을 맺고 2년 차 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했으나, 뜻밖의 부상으로 준비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해 28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삼성의 중심 타자로 자리 잡은 김영웅도 갈비뼈 부상으로 이탈했다. 삼성은 "김영웅이 훈련 중 통증을 호소했고, 지난 22일 귀국해 정밀 검진한 결과 오른쪽 늑골 타박상 진단이 나왔다"라며 "현재 경산볼파크에서 재활 훈련 중"이라고 전했다. 김영웅도 다음 달 초 재검진을 통해 정확한 재활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 초반 이재현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한 임시 유격수로 출전한 김영웅은 이재현이 복귀한 4월 13일 전까지 타율 0.323 3홈런 11타점으로 좋은 타격 감각을 선보이며 당시 팀 내에서 확실한 주전이 정해지지 않았던 3루수로 꾸준히 기회를 받기 시작했다.


결과는 대단했다. 김영웅은 5월까지만 13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단숨에 팀의 중심타자 자리를 차지했다. 시즌 최종성적은 126경기 타율 0.252 28홈런 79타점 OPS 0.806으로 홈런 군단 삼성에서 두 번째로 많은 홈런과 타점을 때려냈다. 그는 지난달 연봉 협상에서 팀 내 가장 높은 연봉 인상률(295%)을 기록하며 데뷔 첫 억대 연봉 고지를 밟기도 했다.


얼마 전 김윤수의 팔꿈치 부상으로 불펜 자원 이탈을 겪은 삼성은 잇따른 부상 소식으로 인해 남은 스프링캠프 일정 선발진과 야수진 구성에 골머리를 앓게 됐다.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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