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장현석 평가 이 정도였나...다저스 유망주 랭킹 17위·투수 중 7위→'미래의 2선발 잠재력' 가진 선수
입력 : 2025.03.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지난 2023년 고교 졸업 후 KBO 신인 드래프트가 아닌 미국 무대로 직행한 장현석(21)이 LA 다저스 구단 유망주 랭킹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6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각 구단의 유망주 랭킹을 소개했다. 고교 졸업 후 미국 직행을 타진, 마이너리그에서 1시즌을 보낸 장현석이 다저스 유망주 랭킹 17위로 선정됐다. 투수로만 한정하면 7위다. 매체는 20-80 스케일에서 장현석의 패스트볼을 60점, 커브 50점, 슬라이더 60점, 체인지업 55점, 제구 40점, 종합 45점으로 평가했다.


신장 190cm, 체중 90kg의 체구로 150km/h 중반의 강속구를 뿌리며 고교 투수 최대어로 관심을 모았던 장현석은 2023년 8월 일찌감치 다저스와 계약금 9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며 미국 무대로 향했다.

그는 지난해 루키 리그에서 13경기(10선발) 1승 2패 평균자책점 8.14, 싱글A에서 5경기(5선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2.19를 기록했다. 9이닝당 볼넷 허용이 6.6개로 적지 않았지만, 9이닝당 삼진이 16.7개로 압도적이었다.


매체는 "장현석은 시속 94~96마일, 최고 99마일의 패스트볼과 80마일 중반대 슬라이더, 70마일 이상의 커브를 구사한다. 80마일 이상의 체인지업은 예상보다 뛰어나다"며 "그는 프로 첫 시즌 상대 타자의 41%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현석은 지난해 36⅔이닝 동안 볼넷 27개를 허용했다. 다저스는 이것이 제구력보단 타겟팅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으며, 그의 운동능력을 감안하면 앞으로 개선될 것이라 보고 있다"며 "그가 제구력과 커맨드를 가다듬는다면 미래 2선발이 될 가능성이 있는 선수"라고 호평했다.


한편, 다저스의 유망주 랭킹 1위는 사사키 로키가 차지했다. 지난 1월 다저스와 650만 달러(약 95억 원) 규모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맺은 사사키는 구단 내에서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 전체 유망주 중에서도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지난 5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2025 MLB 시범경기에서 첫 실전 대뷔전을 가진 사사키는 3이닝 2피안타 무실점 1사사구 5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자신을 향한 기대에 부응했다.

2위는 포수 유망주 달튼 러싱이었다. 러싱 역시 시범경기 명단에 합류해 현재 타율 0.333(6타수 2안타) 2타점 OPS 1.233으로 순항 중이다.



사진=OSEN, 랜초쿠카몽카 퀘이크스 공식 SNS·MiLB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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