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평균 156km-최고 159km 광속구 '쾅'...'1이닝 2K 무실점' 문동주, 우려 잠재웠다
입력 : 2025.03.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한화 이글스 문동주(22)가 시범경기 첫 등판서 최고 159km/h에 달하는 강속구를 뿌리며 우려의 시선을 지웠다.

문동주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범경기에 6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화가 8-0으로 크게 앞선 6회 말 한화의 3번째 투수로 나선 문동주는 선두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상대로 초구부터 153km/h를 꽂아넣었다. 3구 만에 에레디아를 좌익수 뜬공 처리한 문동주는 한유섬을 상대로 6구 승부 끝에 157km/h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단숨에 2아웃을 잡은 문동주는 페이스를 더 끌어올렸다. 고명준을 상대로 0-2 유리한 볼카운트를 점한 뒤 3구째 패스트볼 구속이 무려 159km/h까지 찍혔다. 어깨에 힘이 들어갔는지 다소 제구가 흔들려 볼넷을 내준 문동주는 박지환을 상대로 3구 연속 변화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처리했다.

이날 문동주는총 19구(스트라이크 12구를) 가운데 8구를 패스트볼로 던졌고, 최고 구속은 159km/h, 평균 구속 156km/h를 마크했다.

지난해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던 문동주는 2025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신중을 기하며 천천히 몸상태를 끌어올렸다. 스프링캠프 기간 실전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우려를 샀던 문동주는 시범경기서 쾌조의 컨디션을 뽐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사진=OSEN, SBS 스포츠·티빙 중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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