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재 YOU OUT!’ 뮌헨, 역대급 MF 영입 총력전 선포!→2200억 ‘살생부’ 작성
입력 : 2025.03.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대량 숙청을 예고했다. 이유는 다름 아닌 ‘역대급 재능’ 플로리안 비르츠(21)의 영입을 위해서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뮌헨이 올여름 비르츠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며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스타들의 매각도 불사를 것”이라고 밝히며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고 연봉자들부터 주요 정리해고 대상이다. 이번 여름 계약 만료를 앞둔 에릭 다이어와 리로이 사네는 이별이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더불어 해마다 1,800만 유로(약 284억 원)를 받는 킹슬리 코망과 지난해 갈라타사라이로부터 3,000만 유로(약 474억 원)을 투자해 데려왔지만 별다른 활약이 없는 사샤 보이도 살생부 명단에 올랐다.

뮌헨은 비르츠 영입에 총력전을 선포했다. 김민재도 안심할 수 없다. 뮌헨은 비르츠를 데려오기 위해서 ‘리빙 레전드’ 토마스 뮐러의 매각도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토록 뮌헨이 비르츠에게 목을 매는 이유는 달리 있는 것이 아니다. 2020년 바이어 04 레버쿠젠에서 혜성같이 등장한 비르츠는 17세의 나이로 데뷔전 치르며 시작 알렸고 같은 해 데뷔골까지 넣으며 분데스리가 최연소 골 기록을 경신했다.

인상적인 첫 시즌을 보낸 비르츠는 2020/21시즌 38경기 8골 7도움을 올리며 어린 나이에 레버쿠젠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고, 엄청난 잠재력을 앞세워 2021년 독일 국가대표팀에 승선하는 영광을 누릴 수 있었다.

이후 비르츠는 2023년 샤비 알론소가 레버쿠젠의 새로운 감독으로 부임하자 기량을 만개했다. 알론소 감독의 ‘황태자’가 된 비르츠는 지난 시즌 11년간 이어졌던 뮌헨의 독주를 깨고 구단 역사상 첫 분데스리가 우승을 달성했다.


더욱 놀라운 점은 무패 우승을 이뤘다는 점이다. 또한 레버쿠젠에 두 번째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우승까지 안겨줬으니 비르츠의 위엄을 실로 체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러한 점들은 유럽 유수의 구단들의 구미를 당기게 하기 충분했다. 맨체스터 시티와 레알 마드리드까지 비르츠에게 눈독 들였지만 뮌헨만큼 비르츠에게 진심은 없었다.


‘협상의 신’ 울리 회네스 뮌헨 명예회장이 직접 나서 설득하고 있어 비르츠가 뮌헨에 합류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문제는 엄청난 이적료다. 레버쿠젠이 1억 4,000만 유로(약 2,210억 원)로 책정했기 때문에 기존 선수들의 숙청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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