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데이' 측 ''조세호 故 휘성 모창 장면 삭제, 예고편·본방 모두 편집'' [공식입장]
입력 : 2025.03.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연휘선 기자] '굿데이(Good Day)'에서 고(故) 가수 휘성의 창법을 따라한 코미디언 조세호의 모창 장면이 편집된다. 

12일 MBC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 측 관계자는 OSEN에 "조세호 씨의 고인 모창 장면은 본 방송에서 등장하지 않을 예정이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도 편집 조치한 상태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굿데이' 관계자는 "해당 장면이 담긴 예고편은 오는 16일 방송될 5회의 첫 예고편으로 고인 사망 소식이 알려지기 전 공개된 바 있다. 그러나 비보를 접하고 제작진이 예고편에서 해당 장면을 편집, 본방송에서도 삭제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공개된 '굿데이' 5회 첫 예고편에서는 빅뱅 지드래곤이 평소 연예계 절친인 조세호를 비롯해 배우 김고은, 정해인 등과 노래방을 찾은 모습이 담겼다. 이 가운데 조세호는 휘성의 히트곡 '안 되나요'를 선곡하며 과거 휘성 특유의 창법을 흉내내 웃음을 자아내는 듯 했다.

그러나 지난 10일 오후 6시 29분께, 휘성은 서울시 광진구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에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향년 43세. 

이에 비보를 접한 '굿데이' 제작진이 황망한 상황을 고려해 해당 장면을 편집 조치한 것. 실제 조세호는 휘성과 오랜 친분을 자랑하며 연예계에서 긴 시간 휘성의 모창으로 웃음을 선사하며 돈독한 우정을 자랑해왔다. 

한편, 휘성의 빈소는 오는 14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발인은 오는 16일이며 장지는 광릉추모공원이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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