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날벼락! '공짜 영입' 유력했던 월드클래스 DF...이적 물거품 大위기
입력 : 2025.04.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바르셀로나가 또 한 번 '재정적 문제'에 발목을 잡히게 생겼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스페인 '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 '바르셀로나의 요나단 타(28·바이어 04 레버쿠젠) 영입이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으로 인해 심각한 난관에 직면했다'라고 전했다.

타는 지난 시즌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이끈 독일 최고의 센터백이다. 195cm, 94kg의 탄탄한 신체 조건을 자랑하며 빠른 발을 활용한 대인 수비에 강점을 띤다. 이번 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그는 올여름 계약이 만료돼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FA)으로 영입이 가능한 상황이다. 이러한 점 때문에 재정적으로 부담이 큰 바르셀로나는 타의 영입을 추진했고 실제로 계약 합의 직전까지 이르렀다.

그러나 '공짜 영입'임에도 불구하고 바르셀로나의 고질적인 재정 문제가 다시 발목을 잡았다.

매체는 '바르셀로는 타를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영입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구단은 다니 올모(26)의 사례를 되풀이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며 '이런 이유로 최근 타의 에이전트 피니 자하비와 협상 중 구단의 이사진은 현재 타를 영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올모는 바르셀로나가 시즌을 앞두고 RB 라이프치히로부터 약 5,100만 파운드(약 985억 원)에 영입한 선수다.

그러나 구단은 시즌 중 두 차례나 연봉 상한선 문제로 인해 올모의 등록에 어려움을 겪었고 타를 영입했을 때도 이런 문제가 반복될까 우려해 선수의 영입에서 먼저 손을 뗀 것으로 보인다.

이어 '한지 플릭 감독은 타의 영입을 간절히 원했지만 이번 결정이 어쩔 수 없었다는 걸 알고 있다'라며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다만 바르셀로나가 타의 영입을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다.

매체는 '프리미어리그의 여러 구단도 타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5월 중으로 타의 선수 등록을 보장할 수 있는 상황이 된다면 언제든 협상이 재개될 것'이라며 아직 타의 바르셀로나 이적이 완전히 결렬된 것은 아님을 강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madrid-barcelona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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