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 감독님이 간다!’ 위르겐 클롭(57·레알 마드리드) 리버풀-레알 커넥션 또또 연결
입력 : 2025.04.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커넥션을 제대로 연결한 모양이다. 리버풀의 ‘전설’ 위르겐 클롭(57)이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을 수행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글로벌 매체 ‘비인 스포츠’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클롭이 복귀 가능성을 열어둔 가운데 레알이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탈락 이후 새로이 지휘봉을 잡을 인물로 클롭을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클롭은 오는 7월부터 레알 감독직을 맡는 것에 대해 협상할 의향이 있다. 리버풀을 떠난 후 일선에서 물러난 클롭은 현재 레드불의 글로벌 축구 디렉터로 일하고 있지만 기회가 된다면 복귀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 레알은 절체절명의 순간에 처해있다. 지난 1월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결승전에서 ‘라이벌’ 바르셀로나에 2-5로 참패를 했으며, 라리가에서 마저도 바르셀로나(22승 4무 5패·승점 70)와의 선두 경쟁에서 밀려 2위(20승 6무 5패·승점 66)에 머물고 있다.

여기에 더해 2024/25 UCL 8강전에서 아스널에 1, 2차전 합산 스코어 1-5 패배로 탈락하며 유럽 대항전에서 종지부를 찍었다. 이로 인해 안첼로티의 민심은 그야말로 바닥으로 떨어졌다.


더 이상 안첼로티를 위한 자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18일 “무기력하게 패배하자 안첼로티 감독에 대한 선수단의 불신이 최고조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어 “페레스 회장은 경기 후 일부 주요 선수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들로부터 안첼로티 감독의 전술적 준비 부족에 대한 불만을 직접 들었다”고 밝혔다.

덧붙여 “단순히 불만을 제기한 선수들의 숫자가 아닌 해당 선수들의 ‘레알 내 영향력’이 사건의 심각성을 대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알 역시 안첼로티와의 동행을 포기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27일 바르셀로나와의 코파 델 레이 결승전을 끝으로 레알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레알은 대체자를 찾기 위해 발등에 불이 떨어졌고, 이에 클롭이 레이더에 걸려들었다.

클롭은 마인츠와 도르트문트를 거쳐 2015년부터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의 지도 아래 리버풀은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과 함께 프리미어리그(PL) 출범 이후 구단 역사상 첫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등 황금기를 맞이했다. 리버풀 팬들 사이에서는 단연 역대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었다.


클롭에 있어 레알은 매력적인 선택지다. 이미 리버풀에서 지도한 경험이 있는 아놀드가 레알과의 이적이 근접해 있는 상태기 때문이다.

레알 역시 이를 체감하고 있는 상황이다. ‘비인 스포츠’에 따르면 마드리드 이사회는 클롭이 보여준 전술적 능력, 구단 내 규율, 그리고 강한 개성으로 레알 재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풋볼트랜스터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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