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이강인(24)의 파리 생제르맹(PSG) 탈출이 임박했다. 행선지는 프리미어리그가 유력하다.
스페인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4일 “PSG가 다음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이강인의 이적을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 아스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영입을 원하며 이미 이적료까지 책정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PSG는 2,000만 유로(약 315억 원) 이상일 경우 협상에 응할 용의가 있다. 이강인 역시 아스널에서 뛰는데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프랑스 레퀴프 역시 4일 “이강인은 큰 경기에서 더 많이 출전하길 원하지만, 팀 분위기를 생각해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PSG는 이번 시즌 후 그와 대화를 나눌 예정으로 적당한 제안이 오면 이적을 허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퀴프는 지난 3일에도 “PSG가 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중대한 결정을 내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이 임박한 가운데, 몇몇 선수가 그늘로 물러나는 장면을 보였다”고 조명했다.
매체는 “이강인이 특히 그렇다. 이번 시즌 초반에 중용됐던 그는 이제 후보로 밀려나 중요한 경기에 출전을 못하고 있다. PSG는 이강인 매각 문을 열었지만, 아직 이적료를 책정하지 않았다. 그는 구단과 면담을 가진 후 결정할 것”이라며 결별을 확신했다.


또 다른 프랑스 매체 알레 파리는 레퀴프의 보도를 토대로 “이강인의 새로운 행선지는 프리미어리그가 될 전망이다. 주중 홈에서 맞붙는 아스널이 후보 중 한 곳”이라고 프리미어리그 이적을 전망했다.
최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영입전에 가세했다.
스페인 피챠헤스는 4일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토마 르마와 로드리고 리켈메를 대체할 수 있다. 잠재력이 충분하고,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2023년 여름 마요르카를 떠나 PSG에 새 둥지를 틀었다. 입단 첫 시즌(2023/24) 36경기 5골 5도움을 올렸고, 올 시즌 수비형 미드필더·중앙 미드필더·공격형 미드필더·오른쪽 윙어·폴스 나인(가짜 9번)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44경기 6골 6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겨울 이적 시장에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합류한 뒤 출전 시간이 급격히 줄었다.
이강인은 지난겨울 이적 시장에서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프리미어리그 다수 팀과 연결됐다. 이후 이적설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지만, 최근 줄어든 입지와 맞물려 결별설이 더욱 불거졌다. 아스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조세 모리뉴 감독이 이끌고 있는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이적설이 터졌다. PSG와 계약 기간은 3년 남았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