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목동] 김경태 기자= 서울 이랜드 FC의 김도균 감독은 3연승 징크스에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울 이랜드는 10일 오후 7시 목동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5 11라운드 안산그리너스를 홈으로 불러 들여 한판 승부를 벌인다.

현재 2위(6승 2무 2패·승점 20)를 기록하고 있는 서울 이랜드는 최근 연승 가도에 오르며 치열한 선두 경쟁을 다투고 있다.

다만 3연승을 목전에 두고 번번이 고배를 마셨던 김도균 감독이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마주한 김도균 감독은 "작년부터 그래왔지만 집착해서는 안된다. 선수들과의 미팅때도 별 다른 얘기를 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우리가 이겨야 할 부분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공격 축구의 대가답다. 김도균 감독은 "전반전부터 몰아칠 생각이다. 최근 전반 득점이 꾸준히 잘 나오는 추세다. 긍정적인 부분이 모여 (3연승)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부터 내린 비로 인해 그라운드의 상태가 미끄러움에도 김도균 감독은 "우리 입장에선 호재다. 속도감에서 우리가 괜찮기 때문에 오히려 물기가 있는 것이 다행이다. 구장에서 훈련을 할 때도 물을 많이 뿌리고 진행해서 개의치 않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눈에 띄는 것은 허용준-정재민 투톱 라인. 아이데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하며 두 선수의 기용을 결정한 김도균 감독은 "우선 허용준과 정재민이 체력이 되는 데까지 활용해 보려 한다. 특히 정재민이 지난 지지난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짧은 시간에 자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