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없는 불금이라니...16일 잠실·사직·광주·대전·울산 KBO리그 전 경기 우천 취소
입력 : 2025.05.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야속한 비다. 프로야구 전 경기가 취소되면서 야구 팬들은 심심한 불금(불타는 금요일) 저녁을 보내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6일 오후 6시 30분 개최 예정이던 잠실 KT 위즈-LG 트윈스전, 사직 삼성 라이온즈-롯데 자이언츠전, 광주 두산 베어스-KIA 타이거즈전, 대전 SSG 랜더스-한화 이글스전이 울산 키움 히어로즈-NC 다이노스전이 모두 우천으로 순연됐다고 알렸다.

이날 오전부터 전국적으로 내린 비에 각 구장은 미리 방수포를 깔고 대비했으나,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던 빗줄기가 더욱 굵어졌다.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경기 진행이 어려워졌고, 결국 모든 경기가 취소됐다. 울산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의 첫 홈경기도 하루 미뤄졌다.

우천 순연된 경기는 17일 오후 2시와 오후 5시 더블헤더 경기로 편성됐다. 각 팀은 더블헤더 1차전에 나설 선발투수를 예고했다.

잠실 KT-LG전은 오원석과 손주영, 좌완 영건이 맞붙는다. KT는 16일 선발로 예정됐던 윌리엄 쿠에바스에서 오원석으로 변경했고, LG는 손주영이 그대로 나선다.

광주 두산-KIA전은 콜어빈과 제임스 네일이 격돌한다. 두산은 홍민규에서 선발을 바꿨고, KIA는 네일을 그대로 예고했다.

대전 SSG-한화전은 16일 예고됐던 김광현과 코디 폰세가 그대로 출격한다. 사직 삼성-롯데전은 데니 레예스와 박세웅이 선발로 나선다. 롯데는 16일 선발 예정이었던 이민석 대신 '다승 1위' 박세웅 카드를 먼저 꺼내들었다.

울산 키움-NC전은 김선기와 로건 앨런이 선발로 낙점됐다. 울산서 홈 첫 경기를 치르는 NC는 16일 예고됐던 최성영 대신 앨런이 출격한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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