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피는 꽃' 이하늬 ''출산 6개월 만에 액션스쿨 와이어 타'' [Oh!쎈 현장]
입력 : 2024.01.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민경훈 기자]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 제작발표회가 열렸다.배우 이하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1.12 / rumi@osen.co.kr

[OSEN=연휘선 기자] '밤에 피는 꽃'의 이하늬가 출산 후 드라마 복귀 소감을 밝혔다.

12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서 MBC 새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하늬, 이종원, 김상중, 이기우, 박세현이 참석해 장태유 감독과 함께 김대호 아나운서의 진행 아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밤에 피는 꽃'은 밤이 되면 담을 넘는 십오 년 차 수절과부 '여화(이하늬 분)'와 사대문 안 모두가 탐내는 갓벽남 종사관 '수호(이종원 분)'의 담 넘고 선 넘는 아슬아슬 코믹 액션 사극이다. 특히 이하늬가 지난 2021년 출연한 SBS 드라마 '원 더 우먼' 이후 오랜만에 선보이는 드라마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 사이 이하늬는 결혼과 출산을 겪는가 하면 영화 '유령', '외계+인' 시리즈와 '킬링 로맨스'로 관객들을 만났다. 

이하늬는 복귀작으로 '밤에 피는 꽃'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3년이나 됐나"라고 웃으며 "오래 고민하지 않았다. 굉장히 고민이 될 법한 시기였다. 출산하고 얼마 안 된 상황이었고 약속한 작품은 버티고 있었다. 그런데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다. 신선한 소재를 보고 너무 하고 싶었다. 오랜만에 대본을 보고 심장이 뛰었다. 빨리 현장에 나가고 싶었다. 장태유 감독님이 하신다고 해서 더 하고 싶었다. MBC인데 SBS 사극의 장인이라고 했던 분의 조합이 신선하고 궁금했다. 사극도 있지만 '별에서 온 그대'나 장르를 망라하고 워낙 연출력이 좋은 분이라 함께 작업하고 싶어서 선택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결혼과 출산 후 과부를 연기해야 하는 상황. 이하늬는 "출산하고 6개월부터 액션스쿨가서 와이어를 탔다. 무리라는 생각이 하나도 안 들었다. 그냥 거의 미쳐서 5~6개월 작업을 했다. 그만큼 저를 갈아넣는다는 표현이 생각이 날 정도로 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흠뻑 젖을 정도로 매일 했다. 그렇지만 행복했다. 다시 돌아올 일터가 있어서 감사했다. 엄마가 된 다음에 내 꿈을 쫓아서 가는 게 너무 이기적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어떻게 나의 꿈을 지켜나갈 것인지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밸런스를 맞추게끔 해주는 작업이기도 했다. 제가 얼마나 배우를 열망하는지에 대해서도 더욱 선명하게 알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밤에 피는 꽃'은 오늘(12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민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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