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최혜진 기자]

KCM/사진=이미지나인컴즈 제공

가수 KCM이 신곡 '아직 사랑하는 사람이 있이요'가 MSG워너비의 곡 후보였음을 고백했다.

KCM은 최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이미지나인컴즈 사옥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데뷔 20주년 앨범 '우리들'(US)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14일 발매된 '우리들'은 지난 2004년 데뷔앨범 '뷰티풀 마인드'(Beautiful mind)로 데뷔한 KCM의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정규앨범이다.

타이틀곡은 '아직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요'는 KCM의 비교불가 음색과 독보적인 감수성이 돋보이는 미디엄 템포 발라드곡이다. KCM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 과거의 추억과 현재의 감정이 마주하는 순간, 누군가를 향한 미안함과 고마움, 아쉬움, 그리움 등 다양한 정서를 가사에 녹여냈다.

이번 타이틀곡에는 조영수 작곡가가 곡 작업에 참여했다. 조영수 작곡가는 KCM의 히트곡 '흑백사진', 'Smile Again'(스마일 어게인), '태양의 눈물', '클래식', '멀리있기' 등을 탄생시킨 바 있다. 조영수 작곡가와 작업하게 된 건 15년 만이다.

KCM은 조영수 작곡가와의 협업 비하인드를 밝혔다. 그는 "비하인드인데 (조) 영수 형이 제 20주년 앨범 곡과 MSG워너비 곡을 같이 준비했다. 그러다 제 앨범 나오기 전에, '아직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요' 데모를 MSG워너비가 불렀으면 한다고 제게 데모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그 데모곡을 듣고 제가 '내 20주년 앨범으로 하고 싶다'고 했다. 그랬더니 형도 '네가 부르면 좋지' 해서 인터셉트(가로채기)를 하게 됐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KCM은 "이거 들으면 (MSG워너비) 멤버들이 들으면 오해할 수도 있다"며 "지석진 형도 이 노래를 모니터했다. 그런데 발라드 같은 느낌이라고 하더라"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영수 형이 저 생각하면서 썼다고 하더라"고 강조한 KCM은 "이 곡이 2000년대 초반의 향수가 느껴지더라. 그래서 제가 '스윽' 했다. 영수 형이 제 노래 스타일을 많이 생각하면서 쓴 곡"이라고 재차 설명했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