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모범택시2’가 ‘아시안 텔레비전 어워즈’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제훈 주연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극본 오상호, 연출 이단)가 13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제28회 아시안 텔레비전 어워즈(ATA)에서 베스트 드라마 시리즈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베스트 드라마 시리즈 부문 최종 후보로 SBS '악귀', '모범택시2', JTBC '재벌집 막내아들', tvN '작은 아씨들' 등 쟁쟁한 한국 드라마와 더불어, 중국 드라마 'Three boys', 대만드라마 'Lesson in Love' 등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고, 최종적으로 ‘모범택시2’가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모범택시2’는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OK’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2021년,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시즌1에 힘입어 시즌2의 제작이 결정됐다. 시즌2에서는 이제훈(김도기 역)의 업그레이드 된 팔색조 변신, 시대에 부합하는 에피소드와 사이다 해결을 통한 카타르시스를 시청자들에게 선사하며, 2023년 전체 TV 미니시리즈 중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이제훈은 ‘모범택시2’의 열연을 바탕으로 ‘2023 SBS 연기대상’ 대상의 영예를 차지하기도 했다.
‘모범택시2’의 기획자인 스튜디오S 홍성창 센터장은 “’모범택시2’의 첫 촬영을 시작한 곳이 베트남이었는데, 베트남에서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오상호 작가는 “’모범택시2’가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것 같아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고, '모범택시2'의 연출자인 이단 감독은 “’모범택시2’의 히어로 이제훈 배우를 비롯한 모든 배우들과 스탭들에게 이 상을 돌린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1996년 시작돼 올해로 28회를 맞이한 아시안 텔레비전 어워즈(ATA)는 아시아에서 권위있는 TV엔터테인먼트 시상식으로 아시아의 ‘에미상’으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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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모범택시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