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윤상근 기자]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박민영 나인우의 과거 첫만남 모습이 공개됐다.
1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는 유지혁(나인우 분)이 대학시절 강지원(박민영 분)을 처음 만난 과거가 공개됐다.
술에 만취한 강지원은 유지혁에게 "3월 2일에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남자친구랑도 헤어져서 혼자예요. 비호감이라 친구도 없어요"라고 말하다 몸이 유지혁에게로 향하는 듯 비틀거렸고 잔디밭으로 함께 향했다.
강지원은 계속 술을 마시려 했지만 유지혁은 "더 마시지 말라"라고 자제시켰다. 유지혁은 맥주인 척 콜라를 건네주며 강지원이 더이상 취하지 않게 했다. 강지원은 "친구가 한명 있는데 진짜 힘든 날에는 연락이 안된다. 그 친구도 나랑 같이 있고 싶을텐데 속상할 거야"라며 "남자친구가 어느 날부터 바쁘고 피곤하더라. 아빠 돌아가셨을 때 와보지도 않는 걸 보고 살짝 감이 왔다. 그래도 모른 척 했다. 3개월 동안. 왜냐하면 혼자인 거는 더 슬프니까. 걔가 언제부터인가 수민(송하윤 분)이만 보고 웃고 있었다. 수민이는 착하고 귀엽고 예쁘고 내 하나밖에 없는 친구니까"라고 말했다.
강지원은 "우리 아빠 돌아가시고 매일 배를 타고 있는 기분"이라며 "발을 디디고 서 있는데 매일 흔들리고 불안하다. 안정되고 싶은데, 땅을 밟고 싶은데 내 땅이 돼줄 사람은 수민이밖에 없으니까. 그런데 이건 다 내가 찌질한 것"이라고도 말했다.
유지혁은 이에 "우리 엄마가 돌아가신지 5328일째다. 이후 새 엄마랑 동생도 생겼는데 좋은 사람인데 기분이 이상하고 되게 싫다"라고 말했다. 강지원은 "엄청 찌질한 사람이네요"라고 답했다.
윤상근 기자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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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
/사진=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
1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는 유지혁(나인우 분)이 대학시절 강지원(박민영 분)을 처음 만난 과거가 공개됐다.
술에 만취한 강지원은 유지혁에게 "3월 2일에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남자친구랑도 헤어져서 혼자예요. 비호감이라 친구도 없어요"라고 말하다 몸이 유지혁에게로 향하는 듯 비틀거렸고 잔디밭으로 함께 향했다.
강지원은 계속 술을 마시려 했지만 유지혁은 "더 마시지 말라"라고 자제시켰다. 유지혁은 맥주인 척 콜라를 건네주며 강지원이 더이상 취하지 않게 했다. 강지원은 "친구가 한명 있는데 진짜 힘든 날에는 연락이 안된다. 그 친구도 나랑 같이 있고 싶을텐데 속상할 거야"라며 "남자친구가 어느 날부터 바쁘고 피곤하더라. 아빠 돌아가셨을 때 와보지도 않는 걸 보고 살짝 감이 왔다. 그래도 모른 척 했다. 3개월 동안. 왜냐하면 혼자인 거는 더 슬프니까. 걔가 언제부터인가 수민(송하윤 분)이만 보고 웃고 있었다. 수민이는 착하고 귀엽고 예쁘고 내 하나밖에 없는 친구니까"라고 말했다.
강지원은 "우리 아빠 돌아가시고 매일 배를 타고 있는 기분"이라며 "발을 디디고 서 있는데 매일 흔들리고 불안하다. 안정되고 싶은데, 땅을 밟고 싶은데 내 땅이 돼줄 사람은 수민이밖에 없으니까. 그런데 이건 다 내가 찌질한 것"이라고도 말했다.
유지혁은 이에 "우리 엄마가 돌아가신지 5328일째다. 이후 새 엄마랑 동생도 생겼는데 좋은 사람인데 기분이 이상하고 되게 싫다"라고 말했다. 강지원은 "엄청 찌질한 사람이네요"라고 답했다.
윤상근 기자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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