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그룹 세븐틴을 만든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의 한성수 마스터 프로페셔널(MP)이 미국 유명 매거진 뮤직 비즈니스 월드와이드(Music Business Worldwide, 이하 MBW)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MBW는 지난 12일(현지시간) ‘K-팝 스타 세븐틴의 제작자이자, 하이브 산하 레이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의 창립자 한성수를 만나다(MEET SUNG SOO HAN, THE MUSIC EXECUTIVE BEHIND K-POP STARS SEVENTEEN, AND FOUNDER OF HYBE-OWNED PLEDIS ENTERTAINMENT)’라는 제목의 ‘월드 리더’ 인터뷰 시리즈 기사를 게재했다.
MBW ‘월드 리더’는 글로벌 음악시장을 선도하는,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을 조명하는 인터뷰 시리즈다. 이 매체는 2024년 첫 인터뷰에 음악 제작자이자 경영자인 한성수 MP의 이야기를 담았다.
MBW는 우선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소속 세븐틴을 “K-팝 역사상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미니 10집 ‘FML’)을 보유한 아티스트”라고 소개하며 이들의 성과에 주목했다. 이에 한성수 MP는 “단지 수치적인 성과를 넘어 무엇보다 멤버들이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 정말 뿌듯하고 대견하다”라고 말했다.
한성수 MP는 인터뷰를 통해 음악 산업에 발을 들이게 된 계기, K-팝 팬들의 음악 청취 트렌드, 한국 음악 산업의 변화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한성수 MP는 “K-팝이 엄청난 글로벌 영향력을 갖게 되는 동안 새로움과 다양성에 대한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그만큼 더 성장할 여지가 있다는 방증”이라며 “하이브와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가 앞으로도 K-팝을 선도할 것으로 믿으며, 그에 따라 K-팝은 영향력은 더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와 세븐틴 모두 2023년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낼 수 있었던 원동력을 묻는 질문에 한성수 MP는 “제작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 세븐틴이 가장 ‘세븐틴다운’ 매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세븐틴은 팬들과의 유대가 정말 돈독한 아티스트다. 세븐틴은 자신들의 음악을 들어주는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항상 음악에 담고, 팬 분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대규모 투어와 함께 새로운 음악과 공연에 즐거움을 더하는 오프라인 행사도 적극적으로 기획한다”라고 칭찬했다.
한성수 MP는 “K-팝이 끊임없이 변화와 확장을 꾀하는 만큼 그 영향력이 발산될 수 있는 방향도 무궁무진할 것으로 본다. 우리 라이프 스타일 전반에 더욱 깊이 연관될 정도로 K-팝의 영향력은 확대될 것”이라는 희망적인 기대와 전망을 밝히면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세븐틴은 지난해 발매한 미니 10집 ‘FML’과 미니 11집 ‘SEVENTEENTH HEAVEN’으로 각종 음반 및 음원 차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K-팝 신(Scene)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스페셜 유닛 부석순(승관, 도겸 호시) 역시 각종 차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는 등 세븐틴은 매 앨범 자신들이 쓴 기록을 스스로 경신하며 ‘커리어 하이’ 행진을 이어갔다. 세븐틴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3년 국내 주요 연말연시 시상식에서 5개의 대상, 18개의 본상을 수상하는 등 총 23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자타공인 ‘K-팝 최강자’의 위용을 제대로 떨쳤다. /seon@osen.co.kr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