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성종 ''에스피케이 엔터, 신뢰 파탄'' 전속 계약 해지 법대응 예고 [입장 전문]
입력 : 2024.01.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김수진 기자]
그룹 인피니트(INFINITE) 성종이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진행된 일곱 번째 미니앨범 '비긴'(13egin)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새 앨범 타이틀곡 '뉴 이모션스(New Emotions)'는 멤버들의 6인 6색 풍성한 보컬과 코드 프로그레션이 묵직하게 어우러진 소리 표현이 매력적인 트랙으로 프로듀서 라이언 전(Ryan Jhun)이 작곡을 맡았다. 또한 인피니트는 매혹적인 남자들의 나른함과 섹시함을 담아 마치 고급 향수의 은은한 향과 같이 세련되면서도 과하지 않은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 사진제공 =인피니트 컴퍼니 /사진=김창현
그룹 인피니트(INFINITE) 성종이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진행된 일곱 번째 미니앨범 '비긴'(13egin)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새 앨범 타이틀곡 '뉴 이모션스(New Emotions)'는 멤버들의 6인 6색 풍성한 보컬과 코드 프로그레션이 묵직하게 어우러진 소리 표현이 매력적인 트랙으로 프로듀서 라이언 전(Ryan Jhun)이 작곡을 맡았다. 또한 인피니트는 매혹적인 남자들의 나른함과 섹시함을 담아 마치 고급 향수의 은은한 향과 같이 세련되면서도 과하지 않은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 사진제공 =인피니트 컴퍼니 /사진=김창현

그룹 인피니트(INFINITE) 멤버 성종이 개인 활동 전속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한 에스피케이엔터테인먼트에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성종은 16일 입장문을 배포, 신뢰 관계 파단을 이유로 에스피케이엔터테인먼트에 지난해 12월 하순 전속 계약 해지를 통지했다며 대화로 원만한 합의에 이르지 못해 법적 대응을 할 방침임을 밝혔다.

성종은 에스피케이엔터테인먼트로부터 방송 출연이나 팬미팅, 앨범 발매 등 지원을 제대로 제공받지 못했으며 약속한 계약금도 미지급됐다고 주장했다.

성종은 "저는 계속 회사와 대화를 통해 상황을 해결하길 원했지만, 이제는 에스피케이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신뢰 관계가 파탄에 이른 만큼 빠른 시일 내에 법무법인을 통해 정식으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다시 한번 저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송구스러운 소식을 알려드리게 돼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저를 격려해주시는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고 밝혔다.

[이성종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이성종입니다.

일단 저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팬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립니다.

저는 2022년 8월 에스피케이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습니다. 당시 소속사는 제 활동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고, 이 약속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그러나 처음의 약속과 달리 저는 계약 체결 직후부터 에스피케이엔터테인먼트로부터 방송 출연이나 팬미팅, 앨범 발매에 필요한 지원을 제대로 제공받지 못했고, 약속한 계약금도 지급받지 못했습니다. 취소된 팬미팅 환불건 역시 계속 해결을 부탁드렸지만 외면당했습니다.

회사의 미비한 지원에도 저는 회사와 신의를 지키며 최선을 다해 활동했습니다. 2023년 3월 솔로 가수로 싱글 '더 원(The One)'을 발표했고, 첫 유럽 투어를 돌기도 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7월 인피니트 완전체로 '비긴(13egin)'을 발표하고 아시아 투어 '컴백 어게인(COMEBACK AGAIN)'을 펼쳤습니다. 그러나 회사에서는 정산자료도 제공하지 않고, 해당 활동 정산금도 지급하지 않은 채 차일피일 미루기에만 바빴습니다.

수개월간 문제 상황에 관해 이러저러한 협의를 시도해보다 결국 저는 2023년 12월 초 법무법인을 통해 내용증명을 보내 계약 위반 사항에 관해 시정을 요구했습니다. 그런데도 에스피케이엔터테인먼트는 대답을 회피하기만 했고, 이에 부득이하게 2023년 12월 하순경 에스피케이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전속계약 해지를 통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전속계약 해지 통지와는 별개로 대화로 이 상황을 원만하게 해결하고자 시도했으나 에스피케이엔터테인먼트는 이마저도 무시했고, 지난주 공식적으로 협의 의사가 없음을 통보해 왔습니다.

저는 계속 회사와 대화를 통해 상황을 해결하길 원했지만, 이제는 에스피케이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신뢰 관계가 파탄에 이른 만큼 빠른 시일 내에 법무법인을 통해 정식으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다시 한번 저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송구스러운 소식을 알려드리게 돼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저를 격려해주시는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김수진 기자 skyarom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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