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노을 기자]
배우 강율이 '2023 KBS 연기대상' 저격 오해를 산 게시물에 대해 해명했다.
강율은 최근 서울 종로구 서린동 스타뉴스 사옥에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연출 박기호, 극본 한영미) 종영 기념 인터뷰를 가졌다.
지난해 8월 첫 방송한 '우아한 제국'은 지난 19일 마지막 회를 끝으로 약 6개월 간 안방극장에 희로애락을 선사했다.
강율은 극 중 신인 연기자 정우혁 역을 맡았다. 정우혁은 자신이 너무나 믿고 따랐던 NA엔터테인먼트 본부장 신주경(한지완 분)에 대한 그리움을 품고 살아가는 인물로, 주경과 닮은 듯 너무도 다른 서희재의 등장에 혼란스러움을 겪었다. 이후 장기윤(이시강 분)이 저지른 악의 고리를 끊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강율은 "'우아한 제국'은 감사한 작품"이라며 "이 드라마 덕분에 작년 한 해를 쉬지 않고 달릴 수 있었다.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는 '내가 정말 잘하고 싶은 것을 잘하는가'에 대해 체크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고 말했다.
긴 호흡의 드라마인 만큼 체력적인 고충도 컸다. 그는 "체력 싸움이 쉽지 않더라. 중간 중간 휴식을 가졌어야 했는데 그런 조절에 실패한 것 같다. 몸이 힘드니 예민해지는 감도 없지 않아 있었는데, 이번 경험을 통해 앞으로 좀 더 (컨디션을) 잘 조절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강율에겐 해프닝도 있었다. 지난해 말 '2023 KBS 연기대상' 시상식을 앞둔 시점에 강율은 자신의 SNS에 수액을 맞고 있는 사진과 함께 '억울해도 살아보겠단다. 두 번 다시 안 만나고 싶다. 내 스트레스 메이커들. 존중도 배려도 없이 몇 달 간 맞은 수액과 주사가 덕분에 몇 방이며, 억울해도 참아가며 열심히 했다. 미련해'라는 글을 적은 것.
해당 글을 게재하기 전에는 '너무 많이들 물어봐 주셔서, 아쉽게도 저는 초대받지 못해서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않습니다. 하하. 조금 더 노력해 볼게요'라는 글을 게재해 이목을 모았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강율이 연기대상에 초대받지 못한 속상함을 토로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하기도 했다.
세간의 이목을 모았던 이 일에 대해 강율은 "절대 그런 의미의 게시물이 아니었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강율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그는 지인과 식당 동업을 계획 중이었고, 드라마 촬영과 식당 오픈 준비를 병행했다. 이에 체력적으로도 심적으로도 많이 지쳤던 상황. 그러던 중 지인과의 동업 계획이 엎어지자 꾹 눌러왔던 힘든 심경을 토로한 것이었다.
강율은 "저는 계속해서 요리를 해오던 사람이지 않나. 연기만 해서 계속 잘 먹고 살 수 있을까 싶은 고민이 크던 시기이기도 했다. 그러다 주변 지인이 함께 식당을 해보자고 권유했고, 그걸 준비하다가 동업이 엎어져서 크게 분노가 일었던 게 사실"이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요리는 제가 잘할 수 있는 거고, 연기는 제가 잘하고 싶은 것"이라며 "'나만의 가게를 갖고 싶다'라는 꿈은 언제나 갖고 있다. 연기와 요리 두 가지 다 잘 해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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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창현 기자 |
강율은 최근 서울 종로구 서린동 스타뉴스 사옥에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연출 박기호, 극본 한영미) 종영 기념 인터뷰를 가졌다.
지난해 8월 첫 방송한 '우아한 제국'은 지난 19일 마지막 회를 끝으로 약 6개월 간 안방극장에 희로애락을 선사했다.
강율은 극 중 신인 연기자 정우혁 역을 맡았다. 정우혁은 자신이 너무나 믿고 따랐던 NA엔터테인먼트 본부장 신주경(한지완 분)에 대한 그리움을 품고 살아가는 인물로, 주경과 닮은 듯 너무도 다른 서희재의 등장에 혼란스러움을 겪었다. 이후 장기윤(이시강 분)이 저지른 악의 고리를 끊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강율은 "'우아한 제국'은 감사한 작품"이라며 "이 드라마 덕분에 작년 한 해를 쉬지 않고 달릴 수 있었다.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는 '내가 정말 잘하고 싶은 것을 잘하는가'에 대해 체크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고 말했다.
/사진=김창현 기자 |
강율에겐 해프닝도 있었다. 지난해 말 '2023 KBS 연기대상' 시상식을 앞둔 시점에 강율은 자신의 SNS에 수액을 맞고 있는 사진과 함께 '억울해도 살아보겠단다. 두 번 다시 안 만나고 싶다. 내 스트레스 메이커들. 존중도 배려도 없이 몇 달 간 맞은 수액과 주사가 덕분에 몇 방이며, 억울해도 참아가며 열심히 했다. 미련해'라는 글을 적은 것.
해당 글을 게재하기 전에는 '너무 많이들 물어봐 주셔서, 아쉽게도 저는 초대받지 못해서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않습니다. 하하. 조금 더 노력해 볼게요'라는 글을 게재해 이목을 모았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강율이 연기대상에 초대받지 못한 속상함을 토로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하기도 했다.
세간의 이목을 모았던 이 일에 대해 강율은 "절대 그런 의미의 게시물이 아니었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사진=김창현 기자 |
강율은 "저는 계속해서 요리를 해오던 사람이지 않나. 연기만 해서 계속 잘 먹고 살 수 있을까 싶은 고민이 크던 시기이기도 했다. 그러다 주변 지인이 함께 식당을 해보자고 권유했고, 그걸 준비하다가 동업이 엎어져서 크게 분노가 일었던 게 사실"이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요리는 제가 잘할 수 있는 거고, 연기는 제가 잘하고 싶은 것"이라며 "'나만의 가게를 갖고 싶다'라는 꿈은 언제나 갖고 있다. 연기와 요리 두 가지 다 잘 해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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