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나는 솔로’ S대 출신의 18기 현숙의 마음이 영수에게로 굳어졌다.
17일 방영된 SBS 예능 ‘나는 솔로’(이하 ‘나는솔로’)에서는 광수와 영자가 결국 파국을 맞게 될지 갈등이 빚어졌고, 옥순과 영식은 서로 다른 성향을 보였다. 그리고 다대일 데이트가 성사된 영호, 현숙, 영수는 셋의 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반면 정숙은 영호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
옥순은 영식과 밤샘 데이트 등을 통해서 서로 성향이 너무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자신의 손이 다치는 걸 알아봐주는 영식이지만 설거지는 옥순이 하고 있으니 그냥 해야 한다는 주의라는 점, 그리고 옥순이 가위에 눌렸다고 말하자 "어제 술 마셔서 그러냐"라고 무심히 말하는 점 등이 그랬던 것이다.
옥순은 “이건 영식이 잘못한 게 아니라, 성향이 다른 거여서 좁히기 힘들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고개를 주억거렸고, 영식의 선택을 받아 데이트를 나갔다. 그러나 예고편에서 옥순은 "나 영식에게 식은 거 보이지"라고 말하는 장면이 포착돼 주의를 끌었다.
광수와 영자는 아예 다른 성향이었다. 광수는 “내가 웬만한 일에는, 몇 년 전에 하도 큰일이 있어서 웬만해선 잘 안 우는데, 내가 이렇게 마음을 쏟는 사람한테 이런 대답을 들은 적이 있나? 싶더라. 나는 믿음이란 단어를 들었을 때 너무 감격스럽다”라며 자신을 데이트에서 선택해 준 영자에게 그저 감격했다.
영자는 “아니, 스톱. 잠시만요. 저는 그냥 있는 사실을 말했을 뿐인데, 감동 받지 마세요. 왜 십 몇 년 전 이야기를 하고, 믿음에 눈물을 보이시는지 모르겠다”라며 새하얗게 질려 광수를 진정시켰다.
전날 영자는 “이성적인 대화가 안 되는 사람을 안 좋아한다. 감정적으로 들어가는 것 싫다”라며 광수에게 자신의 연애관을 확실히 말했던 것.
그러나 광수는 종잡지 못하고 영자에게 자신의 마음을 절절하게 고백했다. 마침내 영자가 피로해서 뻗자 광수는 “이대로 영자 들어서 여자 숙소에 데려다 주고 싶다” 등 한껏 사랑에 빠진 격앙으로 속삭였다.
영자는 “광수님이 자기는 고속도로를 탔다는 거다. 직진만 남았다는데, 거기서 너무 무서워졌다. 이제 최종 커플 될 테니까, 서울까지 제 차 타고 가시죠? 이러는데 너무 무섭다”라고 말하며 힘들어 했고, 마침내 예고편에서 영자는 "광수님이 너무 무겁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영호는 현숙에게 강한 매력을 느껴서 1순위인 정숙을 두고 현숙과 대화를 하러 나갔다. 그러나 현숙은 함께 온 영수와의 대화에서 잘 맞는 것을 느꼈고, 무엇보다 영수가 걱정하는 출산을 꼭 해야 한다는 결혼관에 대해서 현숙은 "꼭은 아니어도 결혼 자체에는 자녀 계획이 당연히 있다. 그리고 나는 일도 육아도 다 잘할 거고, 잘할 거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영호는 아예 정숙에게로 마음이 돌아섰으나 정숙은 "더 이상 믿기 힘들다"라며 다소 딱딱한 모습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또한 상철이 거북살스러웠던 정숙은 상철의 다정함에 대해 조금씩 마음을 여는 모습을 보였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예능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